KIC, 실리콘밸리서 벤처투자 기회 논의
윤송이 엔씨소프트 CSO “윤리적 AI 개발 중요”
향후 10년간 유망한 벤처투자 분야와 테마 전망이 포럼 주제다. 현지 벤처 관련 투자기관, 자산운용사, 기업 벤처캐피탈(CVC) 등 국내 금융기관의 투자 전문가와 한국과 현지의 스타트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NEA, 제너럴 카탈리스트(General Catalyst), 업프론트 (Upfront) 등 현지 대표 벤처투자사 파트너급 인사와 윤송이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연사로 나섰다.
마크 서스터(Mark Suster) 업프론트 대표는 “지난해 챗GPT의 등장으로 대중은 AI(인공지능)의 위력을 알게 됐다”며 “우리는 그 이전부터 AI 투자를 해왔으며, 앞으로도 AI와 산업이 교차하는 지점에 꾸준히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송이 엔씨소프트 CSO는 “지금은 AI의 시작 단계”라며 “앞으로 AI를 통한 인류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인간적이고 윤리적인 AI를 개발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홀리 말로니(Holly Maloney) 제너럴 카탈리스트 대표가 디지털 헬스산업, 릭 양(Rick Yang) NEA 대표가 핀테크와 게임업계의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윤상수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실리콘밸리 대형 벤처투자자들의 전망을 직접 듣고 논의하며 한국 스타트업·투자기관이 실리콘밸리 지역 투자자들과 접점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성과가 확산되는 분위기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미 양국의 첨단기술 및 투자 교류 확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경식 KIC 샌프란시스코 사무소장은 “실리콘밸리 최고 전문가가 바라보는 향후 유망 섹터를 살펴봄으로써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하는 데 도움이 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KIC는 총영사관과 협업해 실리콘밸리 한국 기관투자자의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C는 2017년 첫 벤처투자를 시작했다. 벤처·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2021년 3월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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