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시속' 강훈 "차태현, 새벽까지 정주행…김종국 인증샷 감사" [인터뷰]③

최희재 2023. 9. 1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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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단톡방이 있는데요. 형들이 공개 당일에 다 인증 사진을 보내주셨어요."

배우 강훈이 차태현, 김종국의 '너시속' 후기를 전했다.

강훈은 형들의 반응을 전하며 "저희 단톡방이 있는데 형들이 '너시속'이 나온 당일에 TV를 찍어서 너무 재밌다고 보내주셨다. 형들 모두 (인증 사진을) 보내주셨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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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사진=넷플릭스)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저희 단톡방이 있는데요. 형들이 공개 당일에 다 인증 사진을 보내주셨어요.”

배우 강훈이 차태현, 김종국의 ‘너시속’ 후기를 전했다. 강훈은 1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너의 시간 속으로’(이하 ‘너시속’) 인터뷰를 진행했다.

‘너의 시간 속으로’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던 준희(전여빈 분)가 운명처럼 1998년으로 타임슬립해 남자친구와 똑같이 생긴 시헌(안효섭 분)과 친구 인규(강훈 분)를 만나고 겪게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 넷플릭스 시리즈다.

‘너의 시간 속으로’ 강훈 캐릭터 스틸(사진=넷플릭스)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가가연, 허광한, 시백우 주연의 대만 청춘 로맨스 드라마 ‘상견니’를 리메이크해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너시속’은 원작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이 공개한 넷플릭스 TV 시리즈 순위에서 글로벌 8위, 국내 1위에 랭크되는 등 입소문을 타고 있다.

강훈은 일부러 원작을 보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새로운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인규라는 인물을 창조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부담은 있었지만 더 잘 표현해서 보신 분들도 안 보신 분들도 만족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극중 캐릭터인 인규와 어떤 점이 닮았고 다른지 묻자 강훈은 “저도 낯가림이 처음에만 심하지 친해지다 보면 밝고 쾌활한 사람이다”라며 웃어 보였다. 강훈은 “즐거운 촬영장이 됐으면 하는 생각에 농담과 말장난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러면 무조건 웃었다”며 웃음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훈(사진=넷플릭스)
주위 반응에 대해서는 극중 먼발치서 민주(전여빈 분)의 입 모양을 읽는 장면을 언급하며 “친구들이 ‘몽골 갔다 오더니 진짜 몽골인이 됐냐’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훈은 MBC ‘라디오스타’, SBS ‘런닝맨’에 출연해 짧은 시간 활약을 펼쳤다. 현재는 JTBC ‘택배는 몽골몽골’에 고정 출연 중이다.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 사이에 막내로 합류한 강훈은 유쾌한 입담과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강훈은 형들의 반응을 전하며 “저희 단톡방이 있는데 형들이 ‘너시속’이 나온 당일에 TV를 찍어서 너무 재밌다고 보내주셨다. 형들 모두 (인증 사진을) 보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차)태현이 형은 그날 새벽까지 다 보셨다고 하더라. 또 (김)종국이 형은 SNS로 홍보도 해주셨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훈(사진=넷플릭스)
그야말로 형들의 예쁨을 독차지하고 있는 강훈은 “저는 사실 여행하러 갔다. (웃음) 형들은 저를 시킬 생각이 없고 너무 착하시다. 항상 저의 기분을 물어봐 주시고 ‘편한 데에서 자라. 너부터 선택해라’ 해주셔서 재밌게 촬영하고 왔던 것 같다. ‘난 즐겨야겠다’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몽골몽골’도 점점 더 재밌을 거다. 형들이 정말 많이 챙겨주셨다. 일을 안 하진 않았지만 (웃음) 저도 예의를 지키면서 그 순간들을 즐기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너의 시간 속으로’ 포스터(사진=넷플릭스)
‘몽골몽골’에서는 막내인 강훈도 어느덧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있다. 강훈은 “계속 연기하고 싶다”며 “배우라는 직업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그 마음을 잃지 않고 꾸준히 연기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강훈은 “지금으로서는 저를 보셨을 때 ‘‘너의 시간 속으로’의 정인규’라고 표현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며 “이제 좀 있으면 명절이지 않나. 내려가시는 차 안이나 버스 안에서 봐주시고 명절에 다같이 모여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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