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시속' 강훈 "교복 연기, 이질감 없어…8kg 뺐어요"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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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이요? 다시 입을 수 있어서 감사하죠."
강훈은 1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너의 시간 속으로'(이하 '너시속') 인터뷰를 진행했다.
강훈은 인규라는 캐릭터에 대해 "인규라는 친구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이 작품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인규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하다 보니까 이 친구를 이해하게 되는 순간이 있더라. 그 부분에 대해서 '내가 잘 표현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기면서 '너시속'을 더 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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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훈이 교복을 입고 고등학생으로 변신한 소감을 전했다. 강훈은 1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너의 시간 속으로’(이하 ‘너시속’) 인터뷰를 진행했다.
‘너의 시간 속으로’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던 준희(전여빈 분)가 운명처럼 1998년으로 타임슬립해 남자친구와 똑같이 생긴 시헌(안효섭 분)과 친구 인규(강훈 분)를 만나고 겪게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 넷플릭스 시리즈다.
강훈은 극중 민주(전여빈 분)를 짝사랑하는 인규를 연기했다. 인규는 민주가 자신의 단짝친구인 시헌을 좋아하는 것을 깨닫고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이다. 강훈은 열여덟 소년의 풋풋하고 순수한 사랑을 그려냈다.
30대를 맞이한 그는 교복 연기를 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강훈은 “집에 고등학교 교복이 그대로 있다. 집에 가서 보기도 했다”며 “오랜만에 입은 교복이라 처음엔 어색했었는데 촬영에 들어가고 교실이라는 세트와 책가방 같은 소품이 생기고 나니까 이질감이 전혀 없었던 것 같다. 그때 기억이 떠오르기도 했고, 그 기억을 가지고 인규라는 캐릭터를 표현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학교, 고등학교 때 저의 모습이나 친구들의 모습을 많이 생각했던 것 같다. 외적인 부분에서는 운동을 하지 않았던 몸이 생각나서 살을 많이 뺐었다”고 설명했다.
체중 감량뿐 아니라 직접 아이디어를 내며 작품을 준비했다고. 강훈은 “그때 유행했던 음악들이나 소품들을 찾아보면서 많이 준비했던 것 같다. 실제로 저는 크로스백을 메고 다녔었다. 그런 아이디어도 내면서 인규라는 친구와 그 시절 학생의 모습을 찾아가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닮았던 지점이 있었다. 그 친구(민주)의 말을 기다리고 감정을 기다렸던 부분들에서 제 학창시절 모습이 많이 떠올랐던 것 같다”며 “더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저의 삶에 대입해서 더 표현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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