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이네’ 첫방부터 울화통, 장녀 유이 등골 빼먹는 막장 가족 [어제TV]

유경상 2023. 9. 1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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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녀 유이의 등골을 빼먹는 막장 가족이 첫 방송부터 분노유발했다.

9월 16일 첫방송 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1회(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에서는 장녀 이효심(유이 분)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그렇게 가족들에게 핍박받는 이효심의 모습이 분노를 유발하며 '각자도생'이 이뤄질 날을 기대하게 만든 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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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녀 유이의 등골을 빼먹는 막장 가족이 첫 방송부터 분노유발했다.

9월 16일 첫방송 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1회(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에서는 장녀 이효심(유이 분)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장녀 이효심은 새벽부터 기상해 직장인 피트니스센터까지 뛰어서 출근했고, 가장 먼저 센터 문을 연 후에 친절하게 회원들의 운동을 돕는 모습으로 성실함을 드러냈다. 그렇게 이효심이 일하는 사이 이효심의 가족들은 각양각색 막장 캐릭터를 드러냈다.

먼저 이효심 모친 이선순(윤미라 분)은 이웃 방끝순(전원주 분)과 함께 오래 전 집을 나간 남편을 찾아 바닷가 마을까지 출동했다. 이선순은 다른 여자와 다정한 남자를 제 남편이라 확신 오물을 투척하고 머리채를 잡는 난동을 부렸지만 그 남자는 남편이 아니었고, 이선순과 방끝순은 경찰에 체포됐다.

이효심은 일을 하다가 경찰서에서 전화를 받고 바닷가 마을까지 가야 했고, 가는 길에 모친 이선순이 사채업자에게 300만원, 동생 이효도(김도연 분)가 사채업자에게 3000만원을 빌린 사실을 알았다. 사채업자는 처음부터 이선순과 이효도가 돈을 갚지 못할 걸 알고도 이효심에게 돈을 갚으라고 빌려주고 전화를 했다.

이선순이 돈을 빌린 이유는 집나간 남편을 찾기 위해서 무당에게 굿을 한 것, 이효도는 일명 네트워킹 마케팅 속칭 다단계 사업을 하며 오픈카를 샀다. 여기에 오빠 이효준(설정환 분)은 고시생으로 동생 이효심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까지 학원비를 입금해 달라”고 당당히 요구 “시험 얼마 안 남았는데 신경 안 쓰게 해 달라”고 큰소리쳤다.

이효심이 모친 이선순에게 왜 돈을 빌렸는지 다그치자 이선순은 “옛말 틀린 것 하나 없다. 남편 복 없는 게 무슨 자식 복이 있겠냐. 딸이 그깟 300만원 때문에 제 어미를 쥐 잡듯이 잡는다”고 주저앉아 악을 썼다. 또 방끝순이 가족들에게 헌신하는 이효심을 동정하자 이선순은 “아직 형제들이 자리를 못 잡아서 그러는 건데 그것도 못 해주냐”며 딸의 희생을 당연시하는 막장 엄마 캐릭터를 보였다.

유일하게 결혼한 이효심의 큰오빠 이효성(남성진 분)의 경우에는 아내 양희주(임지은 분)와 딸 이루비(이가연 분)가 이효심을 무시했다. 이효심은 이효성이 결혼할 때 가전제품도 모두 사줬지만 이루비는 고모 이효심이 매일 같은 운동복만 입는다며 제대로 인사도 하지 않았고, 양희주는 “그래서 여자 직업은 화이트칼라여야 한다”며 동조했다.

그렇게 가족들에게 핍박받는 이효심의 모습이 분노를 유발하며 ‘각자도생’이 이뤄질 날을 기대하게 만든 대목. 여기에 실종된 조모 최명희(정영숙 분)를 찾기 위해 귀국한 재벌남 강태호(하준 분)와의 첫 만남이 그려지며 이효심이 인생역전 신데렐라가 될 것인지 관심을 모았다. (사진=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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