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선수⑩] 세계가 주목하는 '페이커', 만리장성 넘고 5년 전 아쉬움 씻을까

서장원 기자 2023. 9.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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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LoL)의 슈퍼스타이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주장 '페이커' 이상혁(27·T1)이 5년 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중국으로 향한다.

이상혁에게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다.

이상혁은 최근 열린 e스포츠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정식에서 "식빵을 먹으며 하루 한 끼 버텼던 전과를 다를 것"이라며 "더 많은 노력을 해서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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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서 중국에 밀려 준우승
데뷔 10년 차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AG 첫 금메달 사냥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 페이커(이상혁)가 2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출정식에 참석해 단상에 올라 팬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3.8.2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슈퍼스타이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주장 '페이커' 이상혁(27·T1)이 5년 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중국으로 향한다.

2013년 프로 데뷔 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우승 경력을 보유한 이상혁은 e스포츠계에서는 자타공인 범접할 수 없는 커리어를 지닌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다른 종목에 비해 선수 생명이 짧은 e스포츠지만 이상혁은 데뷔 후 10년 동안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최고의 지위를 유지해왔다.

올해로 데뷔 10년 차를 맞이한 이상혁에게 2023년은 선수 커리어에 있어 또 하나의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을 대표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시범 종목이었던 e스포츠는 이번 항저우 대회에서 정식 종목에 포함됐다. 총 8개의 게임이 대회 기간 진행되는데, 대한체육회는 e스포츠에서 최소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 중 한 종목이 바로 이상혁이 출전하는 LoL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 페이커(이상혁)가 2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8.2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이상혁에게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다. 당시 결승에 올랐지만 중국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기 때문.

그로부터 5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더욱 단단해진 이상혁은 당시의 패배를 설욕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5년 전에도 그랬듯 중국은 여전히 한국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다.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서기 위해선 반드시 넘어야할 상대다.

중국 국가대표팀은 줘딩(JDG), 자오자하오(BLG), 천쩌빈(BLG) 등 그간 국제 대회에서 이상혁을 상대한 적 있는 선수들로 멤버를 구성했다. 철저하게 이상혁을 견제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상혁을 앞세운 한국 대표팀도 든든한 지원속에 그 어느때보다 열심히 아시안게임을 준비해왔다.

e스포츠협회는 중국 현지 답사를 통해 대회가 진행될 경기장과 기기, 사양 파악을 마쳤으며 공식 규정과 가장 유사한 상태의 기기 및 훈련 환경을 구축해 대표팀을 지원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 페이커(이상혁, 왼쪽 네 번째)를 비롯한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 선수들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8.2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이런 가운데 대표팀은 최근 치른 실전에서도 기분 좋은 결과로 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한국은 지난 11~12일 이틀간 진행된 평가전에서 베트남과 대만을 모두 세트스코어 2-0으로 눌렀다.

이상혁은 최근 열린 e스포츠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정식에서 "식빵을 먹으며 하루 한 끼 버텼던 전과를 다를 것"이라며 "더 많은 노력을 해서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항저우 아시안 게임 e스포츠 LoL 종목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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