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 선발+황의조 교체’ 코리안 더비 무산됐지만 가능성 봤다
배준호(20·스토크 시티)는 선발로 나섰고 황의조(31·노리치 시티)는 교체로 투입됐다. 하지만 코리안 더비는 아쉽게 무산됐다.
배준호의 스토크 시티와 황의조의 노리치 시티는 1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2023-24 잉글랜드 챔피언십 6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는 전반 44분 터진 잭 스테이시(27)의 결승 골을 지켜낸 노리치 시티가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코리안 더비로 많은 기대가 모였다. 올여름 배준호가 스토크 시티로 향했고 황의조는 노팀엄 포레스트를 떠나 임대로 노리치에 합류했다.
경기 전 배준호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황의조는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배준호는 지난 프레스턴전에서 후반 교체로 데뷔전을 치렀고 이날 첫 선발 데뷔에 나섰다. 황의조는 이적 후 처음 명단에 포함되며 데뷔전 출격을 기다렸다.
하지만 아쉽게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못했다. 황의조가 후반 15분 교체 투입되며 경기장에 나섰지만 곧바로 배준호가 교체되어 나오면서 아쉽게 맞대결은 무산됐다.
그럼에도 이날 경기를 통해 앞으로 두 선수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배준호는 이적 후 곧바로 출전 기회를 받으면서 팀 내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황의조 역시 30분 넘게 뛰며 기회를 받았고 데이비드 바그너 감독 역시 황의조에 대한 믿음을 보여줬다.
노리치는 현재 4승 1무 1패를 기록하면서 리그 4위에 올라있다. 스토크 시티는 2승 4패로 18위에 처져있다. 황의조와 배준호가 앞으로 챔피언십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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