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받고 싶다"던 히살리송 1G1AS! 토트넘, '1명 퇴장' 셰필드 상대로 2-1 기적의 역전승... SON은 침묵&80분 소화[경기 종료]

노진주 2023. 9. 17. 01: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셰필드 선수단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이 히샬리송의 천금 같은 동점골로 기사회생하더니 내친김에 역전까지 작렬했다. 드라마를 썼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 경기를 치러 2-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토트넘은 개막 후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다. 4승 1무.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2선에 마노르 솔로몬,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3선엔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위치했다. 수비 라인은 데스티니 우도지, 미키 판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꼈다. 

이에 맞서는 셰필드는 3-5-2 전형으로 나섰다. 카메론 아처, 올리 맥버니가 공격을 이끌었고, 루크 토마스, 구스타보 하메르, 제임스 맥아티, 비니시우스 소우자, 제이든 보글이 그 뒤를 받쳤다. 수비 라인은 잭 로빈슨, 아넬 아흐메드호지치, 크리스 바샴이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웨스 포더링엄의 것이었다.

손흥민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12분 후방에서 날카롭게 들어오는 공을 본 손흥민은 아크 부근에서 부드럽게 볼 터치하려 했으나 마음처럼 공을 발밑으로 가두지 못했다. 공을 흘려보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반 16분 토트넘이 선제골을 노렸다. 사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에 머리를 갖다댔다. 그러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토트넘에서 ‘환상적인 골’이 나올 뻔했다. 전반 19분 아크 정면에서 공을 소유한 비수마는 수비 3명을 개인기로 요리한 뒤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가랑이 사이 슈팅’으로 골을 노렸다. 그러나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도 나섰다. 전반 20분 셰필드 박스 왼쪽 모서리 바로 밖에서 오른발로 마음 놓고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슈퍼세이브가 나왔다.

셰필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22분 롱패스 한방으로 토트넘 최후방 라인을 뚫었다. 맥아티가 박스 가운데 바로 안에서 반박자 빠른 슈팅을 날렸다. 토트넘 골키퍼 비카리오가 모두를 놀라게 하는 반사신경을 선보였다. 발끝으로 공을 쳐냈다.

전반 33분 토트넘이 또 셰필드의 골문을 두드렸다. 매디슨이 상대 선수 3명을 터치 3번으로 교란시킨 뒤 박스 정면에서 회심의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골과 연이 닿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3분 셰필드의 코너킥 찬스도 무위에 그쳤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후반 11분 손흥민이 주심에게 항의했다. 토트넘이 셰필드 진영에서 공격을 하던 중 관중석에서 던진 공이 그라운드로 들어와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상황이 정리된 뒤 주심이 다소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토트넘이 공격하던 중 중단됐지만 셰필드 소유의 드롭볼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에 손흥민이 주심에게 다가가 항의의 제스처를 취했다. 그러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토트넘에 아쉬운 건 결정력이었다. 후반 20분 솔로몬이 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슈팅을 때렸다. 비교적 수비 견제를 받고 있지 않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공은 허공을 갈랐다. 

놀랍게도 셰필드가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28분 롱스로인 상황에서 바운드된 공을 뒤에 있던 하메르가 달려들어 슈팅, 공은 골대를 때린 뒤 토트넘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토트넘이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33분 손흥민 대신 브레넌 존슨이, 솔로몬 자리에 이반 페리시치, 사르 위치엔 히샬리송이 들어갔다. 셰필드도 하메르를 빼고 데이비스를 투입시켰다.

존슨이 셰필드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 41분 후방에서 길게 올라오는 공을 셰필드 박스 안에서 존슨이 낚아채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패배의 기운이 짙던 토트넘이 후반 추가시간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추가 시간 8분 히샬리송이 코너킥에서 동점골을 작렬했다. 2분 뒤엔 데얀 클루셉스키가 히샬리송의 도움을 받아 천금 같은 역전골을 뽑아냈다.

셰필드는 설상가상 맥버니를 경고 누적 퇴장으로 잃었다. 

경기는 토트넘의 드라마 같은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