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출전도 OK' 황희찬, 7분 만에 3호 골 폭발

황희찬. 연합뉴스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시즌 3호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1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리버풀과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7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울버햄프턴은 리버풀에 1대3으로 역전패했다. 1승4패 승점 3점 15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황희찬은 주로 교체 멤버로 뛰었다. 1호 골은 2라운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에서 후반 10분 교체 투입 후 6분 만에 만들었다. 3라운드 에버턴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전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어 2호 골도 4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후반 15분 교체 투입 후 5분 만이 넣었다.

리버풀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도 경기 전 황희찬의 이름을 언급하며 경계대상으로 꼽았다.

황희찬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울버햄프턴의 역습 상황에서 페드루 네투가 리버풀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대편에서 달려온 황희찬에게 공을 전달했고, 황희찬은 각이 안 나오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골문을 열었다.

시즌 3호 골. 4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골이다.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득점 랭킹 공동 4위로 올라섰다.

황희찬의 선제골에도 울버햄프턴은 웃지 못했다.

후반 10분 코디 학포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40분 앤디 로버트슨에게 역전골을 헌납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자책골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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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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