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다"...월클 KDB가 인정한 손흥민의 하체

[포포투=김환]

케빈 더 브라위너가 손흥민의 하체를 인정했다.

더 브라위너는 최근 영국 ‘스카이 스포츠’가 공개한 영상에 출연해 프리미어리그(PL)에서 뛰는 선수들의 신체 부위를 조합하는 ‘완벽한 조합’ 컨텐츠를 진행했다. 특정 선수의 하체, 상체, 그리고 머리(또는 축구 지능)를 선택해 조합하는 방식이었다.

하체를 고를 때 더 브라위너의 선택은 손흥민이었다. 더 브라위너는 손흥민의 하체를 선택하며 “(하체는) 손흥민이다. 완벽하다. 양발이고, 빠르다!”라며 손흥민의 하체를 선택했다. 상체는 토마스 파티(아스널), 머리는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이었다.

더 브라위너의 말처럼 손흥민의 장점은 양발을 가리지 않는 슈팅과 빠른 스피드다. 손흥민은 오른발과 왼발을 가리지 않고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할 수 있는 선수로, 양발을 모두 활용해 PL에서만 100골이 넘는 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손흥민은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상대 뒷공간을 파고드는 능력도 뛰어나다. 해리 케인이 토트넘에 있을 당시 침투하는 손흥민을 향한 케인의 패스는 토트넘이 보유한 최고의 무기였다. 더 브라위너가 손흥민의 하체를 선택한 이유다.

영국 ‘더 부트 룸’도 “더 브라위너가 손흥민의 하체가 완벽하다고 생각한다면, 당신도 그의 말에 동의해야 할 것이다. 더 브라위너는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뛰었다. 그는 동료인 엘링 홀란드의 하체를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그가 손흥민을 선택한 데에서 손흥민이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 알 수 있다”라며 더 브라위너가 손흥민을 선택한 점을 조명했다.

꽤나 좋은 분위기 속에 치르고 있는 손흥민의 이번 시즌 초반도 짚었다. 매체는 “무득점으로 시즌을 시작한 손흥민은 토트넘의 최근 경기에서 번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그는 훌륭했고, 팬들은 이제 그가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떠난 케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 중이다.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하는 방법은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후 호평을 받았고, 손흥민은 스트라이커로 뛰기 전 플레이 메이킹을 담당할 때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입장에서는 다양한 활용법이 생긴 셈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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