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딱 1번 졌는데 14위…치열한 UFC [인터뷰③]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3. 9. 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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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여자플라이급(-57㎏) 14위 트레이시 코르테스(30·미국)는 아마추어 포함 2013년부터 종합격투기 17경기를 치러 16번을 이겼다.

코르테스는 UFC 파이트 나이트 227 사전 화상 인터뷰에서 '여자플라이급 14위라는 현재 평가에 불만은 없는가?'라는 MK스포츠 질문을 받자 "솔직히 그렇게 생각한다"며 동의했다.

지난해 12월 코르테스는 UFC on ESPN 42에서 여자플라이급 11위 아만다 히바스(30·브라질)와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건강 문제로 인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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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여자플라이급(-57㎏) 14위 트레이시 코르테스(30·미국)는 아마추어 포함 2013년부터 종합격투기 17경기를 치러 16번을 이겼다. 지난 10년 승률이 94%를 넘는다.

미국 네바다주 패러다이스의 티모바일 아레나(수용인원 2만)에서는 9월17일(이하 한국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227이 열린다. 코르테스는 재스민 야수다비치우스(34·캐나다)와 대결한다.

2019년 7월 이후 Contender Series 및 UFC로 범위를 좁혀도 5연승이다. 코르테스는 UFC 파이트 나이트 227 사전 화상 인터뷰에서 ‘여자플라이급 14위라는 현재 평가에 불만은 없는가?’라는 MK스포츠 질문을 받자 “솔직히 그렇게 생각한다”며 동의했다.

트레이시 코르테스가 9월15일 UFC 파이트 나이트 227 대비 훈련에 앞서 머리를 묶고 있다. 사진=TKO
‘컨텐더 시리즈’는 데이나 화이트(54·미국) UFC 회장이 직접 주최하는 유망주 발굴 대회다. 2019년 11월 UFC에 데뷔한 코르테스는 ▲2020년 ▲2021년 ▲2022년 1승씩을 추가했다.

코르테스는 13위가 UFC 여자플라이급 커리어 하이다. “경기를 더 뛰어야 했다는 비판의 여지가 있다는 것은 확실히 안다. 랭킹 경쟁자들이 활발히 출전했다면 더욱 그러하다”며 아쉽긴 하지만 지금 위상을 이해한다는 반응도 보였다.

UFC 4연승은 여자플라이급 현역 선수 중 공동 7위다. 코르테스는 “랭킹은 (다른 사람의 채점이지만) 결국 내가 (좋은 성적을 내서) 얻어야 한다. 2023년뿐 아니라 2024년에도 지금까지보다 자주 싸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트레이시 코르테스가 UFC 파이트 나이트 227 사전 화상 인터뷰에서 MK스포츠 질문을 듣고 있다.
지난해 12월 코르테스는 UFC on ESPN 42에서 여자플라이급 11위 아만다 히바스(30·브라질)와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건강 문제로 인해 취소됐다. 당시 도박사 평균 배당률은 1.91이었다.

승리할 가능성이 52.4%로 전망됐다는 얘기다. 코르테스가 밴텀급(-61㎏)으로 UFC 데뷔전을 치른 체격 우위를 살려 스트로급(-52㎏)을 오가는 히바스를 상대할 수 있다고 기대할만한 매치업이었다.

코르테스는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겨루고 싶다. 경기가 성사되리라 믿는다. 꼭 그렇게 될 것”이라며 언젠가 자신보다 위상이 높은 히바스를 꺾어 랭킹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여자플라이급 트레이시 코르테스(왼쪽), 재스민 야수다비치우스 UFC 파이트 나이트 227 프로필. 사진=TKO
그러나 당장 눈앞의 싸움부터가 만만치 않다. 코르테스가 야수다비치우스를 이기는 경우의 수에 대한 도박사 평균 배당률은 1.80으로 승리 가능성을 55.6%로 예상하는 데 그치고 있다.

야수다비치우스는 9월13일 업데이트된 공식랭킹에 없지만, 2021년 9월부터 컨텐더 시리즈 1승 및 UFC 3승1패다. 코르테스 통산 전적과 경기 횟수는 같고 1승이 적을 뿐이다.

앞서 코르테스가 말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UFC 선수’에 야수다비치우스도 포함될만하다. 코르테스는 “과소평가는 커리어 내내 겪어왔기에 괜찮다. 야수다비치우스를 상대로 UFC 5승 무패 및 종합격투기 프로 11연승을 달성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트레이시 코르테스가 9월15일 진지한 표정으로 UFC 파이트 나이트 227을 위한 그래플링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TKO
UFC 4승이 모두 판정인 것도 전적만큼 높이 평가받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다. 전 UFC 밴텀급(-61㎏)·플라이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36)는 종합격투기 훈련팀 Fight Ready 후배 코르테스한테 “야수다비치우스를 KO 시키거나 (관절 기술이나 조르기로) 항복을 받아라”고 주문했다.

코르테스는 “월드클래스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 ‘파이트 레디’ 구성원들은 내가 UFC에서 판정 승부로 가기 전에 경기를 끝낼 능력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설명했다.

“충격을 줄 만한 상황에서 때로는 (흥분하지 않는 것을 넘어) 너무 자제할 때가 있다”며 인정한 코르테스는 “야수다비치우스를 맞이해서는 더 공격적으로 싸울 수 있도록 집중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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