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히잡시위 1주년에 시위촉발 아미니 부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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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 등은 현지시간 16일 쿠르드족 인권 네트워크를 인용해 이란 보안군이 1년 전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됐다가 의문사한 마흐사 아미니의 아버지를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IRNA 통신 등 이란 국영 매체들은 아미니의 아버지인 암자드 아미니 체포 사실은 부인했고, 그가 풀려나기 전 경고를 받았는지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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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 등은 현지시간 16일 쿠르드족 인권 네트워크를 인용해 이란 보안군이 1년 전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됐다가 의문사한 마흐사 아미니의 아버지를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딸의 1주기를 추모하려 했다는 이유로 체포된 아미니의 아버지는 이후 풀려났지만, 당국은 기념식을 열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IRNA 통신 등 이란 국영 매체들은 아미니의 아버지인 암자드 아미니 체포 사실은 부인했고, 그가 풀려나기 전 경고를 받았는지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아미니의 아버지는 1주일 전 정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이고 종교적인 방식으로 딸의 1주기를 추모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이날 이란 당국은 시위 재발을 막고자 쿠르드족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에 대규모 경찰과 군 병력을 배치했습니다.
그러나 SNS에 유포된 영상을 보면 수도 테헤란 서부 카라즈 인근의 고하르다슈트, 북부 마슈하드 등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영상 속 시위대는 "우리는 위대한 나라이며, 이란을 되찾을 것"이라고 외쳤고 차량은 경적 시위를 벌였습니다.
하지만 영상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 이란 관영 매체들은 당국이 불법 시위 현장 인근에서 소동을 일으키려는 시도를 무산시켰으며, 여러 도시에서 '반혁명적 인사'와 '테러리스트'가 검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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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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