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러시아서 '잠자는 숲속의 미녀' 발레 관람

차주혁 cha@mbc.co.kr 2023. 9. 1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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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 시설을 연달아 시찰한 데 이어 발레 공연까지 즐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 16일 저녁 김 위원장은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마린스키 극장 프리모르스키 무대에서 열린 발레 공연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관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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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연합뉴스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 시설을 연달아 시찰한 데 이어 발레 공연까지 즐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 16일 저녁 김 위원장은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마린스키 극장 프리모르스키 무대에서 열린 발레 공연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관람했습니다.

러시아 천연자원부는 김 위원장과 함께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부 장관, 올레크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 등도 이 공연을 관람했다고 밝혔습니다.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김 위원장이 리무진을 타고 마린스키 극장에 도착한 뒤 공연 시작 약 5분 전 극장 4층 중앙석에 올라왔고, 발레 1막이 끝나자 극장을 떠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앞서 군 비행장에서 킨잘 미사일과 전략 전투기 등을 시찰하고 태평양함대로 이동해 대잠호위함 등을 둘러봤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는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마지막 행선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 대사는 김 위원장의 "방문 프로그램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그가 언제 북한으로 돌아갈지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차주혁 기자(ch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25520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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