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비 계략에 정라엘 양父 아이 출산 누명, 황정음 분노해 학대‘7인의 탈출’(종합)
[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유비의 계략에 정라엘이 끔찍한 누명을 썼다.
9월 1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2회에서는 빠져나갈 수 없는 함정에 빠진 방다미(정라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은 교내 간판 스타 한모네(이유비 분)의 비밀이 일부 드러났다. 한모네의 출산 소식을 듣고 찾아온 양진모(윤종훈 분)는 "케이가 아기를 원하지 않는다. 너랑은 끝이라고 전하라더라"고 통보했다. 양진모를 매개체로 한모네와 만남을 가져 임신시킨 아이 아빠가 있음을 드러내는 대목. 한모네는 이런 양진모에게 숨을 쉬지 않는 아기를 넘기며 "살려준다고 약속하라"고 빌며 일말의 모정을 드러냈다.
이후 귀가한 한모네의 집은 가난한 건 물론 콩가루 집안이었다. 한모네의 형제는 한모네에게 돈을 요구하며 기한 내에 준비하지 못하면 "네가 어떻게 한모네 됐는지 다 불어버리겠다"고 협박했다. 한모네가 신분을 바꿔치기 해 살고 있음이 암시됐다.
한모네는 이후 "아이가 죽어버렸다. 아이는 잊으라. 나한테도 다시는 연락하지 마라"는 양진모의 일방적인 전화를 받았다. 그래도 오디션을 포기하지 않고 참가한 한모네는 한 유명 여자 연예인이 합격 내정된 것을 알게 됐는데. 그래도 위기 속에서 심사위원들의 눈을 사로잡고 오디션에 최종 발탁됐고 수많은 기획사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한편 금라희(황정음 분)에게 압박을 받은 방다미는 빗속에 내내 서 방칠성(이덕화 분)의 마음을 돌리려 하다가 쓰러졌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방칠성은 금라희에게 투자를 결정했다.
금라희는 비 오는 날만큼은 조심해달라 하지 않았냐, 방다미를 돈을 목적으로 데려간 거냐며 병원까지 쫓아와 따지는 양부모를 향해 "돈이 필요한 건 내가 아니라 다미. 나더러 당신들이 진 빚 대신 갚아달라던데 모르진 않았을 것. 당신들 5억 빚 갚기 위해서였다. 얼마나 애들 앞에서 돈돈돈 했으면 친엄마 만나자마자 빚부터 갚아달라고 빌었겠냐. 그 빗속에서 할아버지 노여움 풀자고 서있었겠냐"며 "사실 당신들 다미 유괴한 거지?"라고 몰아갔다.
이 말을 들은 방칠성은 방다미에게 양부모와 절연하는 대가로 돈을 주겠다고 제안했고, 방다미는 이를 받아들였다. 그뒤 방칠성이 한 젊은 남성에게 충성하는 대가로 막대한 돈을 벌 기회를 얻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투자금을 해결한 금라희는 한모네에게 관심을 가지며 명함을 건넸다. 사실 금라희는 오디션 당시, 오디션장 전원을 끊어 스스로 '위기'를 만들고 이를 본인이 돋보일 기회로 바꾼 한모네를 목격했던 것. 금라희는 한모네에게 20억을 주겠다며 본인이 키워보고 싶다는 욕심을 내비쳤다.
그러던 중 한모네에 대한 폭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한모네가 앞에선 천사인 척 하면서 "뒤에서는 일진들을 조종하고 밤에는 남자를 만난 개날라리"라며 "학교 미술실에서 출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한모네를 뽑은 감독은 이에 "네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라. 못 하겠다면 확실해질 때까지 출연 보류"라고 못박았다.
본인의 진실이 폭로될까 두려워진 한모네는 양진모와 손을 잡았다. 한모네는 앞서 방다미가 자신이 낳은 아기를 안고 도망가던 영상을 양진모에게 넘기며 "이름만 바꾸면 된다. 한모네에서 방다미로. 우리가 먼저 치자. 명주여고 출산녀는 방다미"라고 말했다. 양진모는 곧 이를 토대로 가짜 뉴스를 생성, 여론몰이를 시작했고 방다미는 학교에서 아이를 출산한 '방울이' 누명을 썼다.
방다미의 학교 담임인 고명지는 "제가 방다미 학생이 아기를 낳는 걸 봤다"고 거짓말하며 루머에 힘을 싣고 학교에 방다미의 퇴학을 주장하는 악랄함을 보여줬다. 그녀가 이런 거짓말을 한 이유는 방다미가 전학오던 당시 고명지의 치명적인 비밀을 목격했기 때문. 고명지는 유부남인 이사장 아들과 불륜을 저지른 바 있었다.
자신의 죄를 방다미에게 전부 떠넘기며 위기를 벗어난 한모네는 금라희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면서 금라희는 자신의 엄마가 미국에 살고 계시고, 어렸을 때부터 도우미 아주머니의 보살핌을 받았다는 거짓말을 쳤다. 한모네는 어렸을 때 외국에서 공부를 해 현재 나이가 20살이라고도 말했다. 차주란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민도혁(이준 분)은 양진모와 그의 수하의 대화를 도청해 방다미가 '방울이'가 아닌 사실을 알게 됐다. 민도혁은 곧 양진모를 붙잡아 고문, '강기탁(윤태영 분) 사주 사건'이 자작극이며 방다미에게 한 짓도 전부 제 짓이라는 증언을 받아냈다. 하지만 방다미 관련한 증언을 녹음하는 데엔 실패하고 양진모의 수하를 피해 도망쳤다.
그 시각 한모네를 찾아낸 방다미는 "내일 학교에 가서 네 입으로 내 결백 밝히라. 이게 내가 마지막으로 주는 기회다. 이 다음은 없다"고 못박았다. 이어 방다미는 방칠성이 시키는대로 차주란(신은경 분)에게 출산 흔적이 있는지 검사받았다. 다만 차주란은 "출산한 사실이 있다. 다미가 얼마 전 저희 병원에 찾아왔었다"고 거짓말하며 방다미를 더욱 위기에 몰아넣었다.
앞서 병원에 찾아온 인물은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방다미'로 접수를 한 한모네였다. 당시 차주란은 방다미인 척하는 한모네의 얼굴을 확인했지만 딱 잡아떼고 병원 진료차트만을 방칠성에게 확인시켰다. 또 차주란은 방칠성에게 자신이 아기를 가진 사실을 발표하며 방칠성의 마음을 완전히 자신 쪽으로 가져갔다.
양진모의 사주를 받은 이들이 운영하는 계정 '주홍글씨'는 심지어 방다미의 양부모집에도 잠입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방울이의 남자는 바로 양부였다. 이건 그루밍 범죄일 수도 있다"고 양아빠 이휘소(민영기 분)에게 소름끼치는 누명을 뒤집어씌웠다. 금라희는 루머 속 억울해하는 방다미를 감싸긴커녕 뺨을 때리며 학대했다.
방다미는 이에 금라희에게 "나 왜 버렸냐. 내가 얼마나 울면서 기다렸는데. 지하철에서 잃어버린 것 아니라 일부러 다리에서 버린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어 "할아버지에게 말하겠다. 할아버지 재산 엄마에게 한푼도 안 가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분노한 금라희는 방다미의 목을 조르고 양부모에게 선물받은 수족관 쪽으로 내던지는 악행을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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