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국 올림픽 예선 가볍게 첫 승…세자르호, 이탈리아와 1차전
중국, 우크라이나 3-0 완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아시아의 일본과 중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 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홈에서 이번 예선전을 치르는 두 팀(일본 B조, 중국 A조)은 1승을 마크하며 올림픽 진출에 대한 희망을 부풀렸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이하 한국 시각)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와 C조 첫 경기를 치른다.
예선 B조에 속한 일본은 남미 팀 페루를 세트 점수 3-0으로 꺾었다. 16일 일본 도쿄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낙승을 거뒀다. 1세트를 25-9로 크게 앞선 채로 마쳤고, 2세트를 25-19로 따냈다. 3세트도 어려움 없이 25-15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다양한 공격과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홈에서 기분 좋은 승전고를 울렸다.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준우승에 빛나는 중국은 우크라이나에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중국 닝보에서 펼쳐진 A조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를 세트 점수 3-0으로 눌러 이겼다. 1세트를 25-21로 거머쥐었고, 2세트를 25-18로 획득했다. 이어 3세트를 25-21로 끝내며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블로킹 득점 9-4, 서브 에이스 6-3의 우위를 잘 살리며 이겼다.
한국(세계랭킹 36위)은 17일 세계랭킹 5위에 올라 있는 이탈리아와 격돌한다. 이탈리아가 주전 선수 몇 명이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고전이 예상된다. 세자르호는 이탈리아전에 이어 18일 폴란드, 19일 독일, 20일 미국, 22일 콜롬비아, 23일 태국, 24일 슬로베니아와 차례로 만난다. C조 최종 성적 2위 안에 들어야 2024 파리올림픽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한편, 미국은 16일 콜롬비아를 세트 점수 3-0(25-12, 25-12, 25-13)으로 이겼다. 공격 득점 44-24, 블로킹 득점 9-2, 서브 에이스 6-1 등 모든 부분에서 압도적으로 앞서며 손쉽게 승리했다. 독일은 2023 아시아선수권 우승 팀 태국을 세트 점수 3-0(25-22 25-22 25-20)으로 물리쳤다.
[세자르 감독(위), 페루전에서 승리한 일본 대표팀. 사진=마이데일리 DB, 국제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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