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경기 3골'건강한 황희찬은 EPL 탑 오브 탑, 리버풀 골라 패는 황소

윤진만 2023. 9. 1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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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없이 건강한 황희찬(울버햄턴)은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탑플레이어다.

황희찬은 16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턴 몰리뉴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3~2024시즌 EPL 5라운드에서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출전해 경기시작 7분만에 선제골을 갈랐다.

리그 5라운드 현재 울버햄턴에서 2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황희찬이 유일하다.

황희찬은 지난시즌 FA컵 3라운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하며 경기를 재경기로 이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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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부상없이 건강한 황희찬(울버햄턴)은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탑플레이어다. 강호 리버풀과 맞대결에서 또 '찐실력'을 입증했다.

황희찬은 16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턴 몰리뉴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3~2024시즌 EPL 5라운드에서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출전해 경기시작 7분만에 선제골을 갈랐다.

빠른 드리블로 리버풀 좌측면을 돌파한 동료 공격수 페드루 네투가 찔러준 크로스를 감각적인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연결, 알리송이 지키는 골문을 열어젖혔다. 네투의 득점 지분이 큰 장면이었지만, 황희찬의 침착성 역시 돋보였다.

이로써 황희찬은 리그 2경기 연속골 및 최근 리그 4경기 3골을 넣는 놀라운 득점 행보를 이어갔다. 197분에 3골, 약 65분당 1골씩 넣었다. 단 슈팅수 7개, 유효슛 3개로 3골을 넣는 '원샷원킬' 능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앞서 2골을 모두 이마로 넣은 황희찬은 올시즌 들어 처음으로 발로 골을 만들었다.

리그 5라운드 현재 울버햄턴에서 2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황희찬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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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통산 리버풀전 3호골이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 시절이던 2019년 2월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경기에서 버질 반 다이크를 뚫고 득점하며 유럽 전역에 이름을 알렸다. 반 다이크는 징계로 이날 결장했다.

황희찬은 지난시즌 FA컵 3라운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하며 경기를 재경기로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도 '황희찬 득점=패배' 공식이 이어졌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울버햄턴은 후반 10분 코디 학포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 40분 앤드류 로버트슨, 추가시간 우고 부에노의 자책골을 묶어 1대3 역전패했다.

황희찬은 1-1 팽팽하던 후반 15분 윙백 맷 도허티와 교체됐다. 울버햄턴은 황희찬이 벤치로 물러난 뒤 와르르 무너졌다. 리그 5경기 11실점이 울버햄턴의 현실이다.

기대를 모은 '미니 한일전'은 리버풀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가 벤치에 머무르며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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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턴은 황희찬이 득점한 2라운드 브라이턴전(1대4), 4라운드 크리스탈팰리스전(2대3)에서도 패했다. 황희찬은 브라이턴, 팰리스, 리버풀전에서 모두 팀의 첫 골을 책임졌다.

울버햄턴은 5경기에서 1승4패 승점 3점에 그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출발이 좋지 않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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