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러’ 김정은, ‘잠자는 숲속의 미녀’ 발레 공연 즐겨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9. 1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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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 두번째)과 올레크 코제먀코 러시아 연해주 주지사(왼쪽) 등이 발레 공연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관람하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 마린스키 극장 프리모르스키 무대를 찾았다.[사진 제공 = 연합뉴스]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 시설을 연달아 시찰한 뒤 발레 공연도 즐겼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등 현지매체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통신은 러시아 천연자원부 텔레그램을 인용해 이날 저녁 김 위원장이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마린스키 극장 프리모르스키 무대에서 열린 발레 공연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관람했다고 전했다.

천연자원부는 김 위원장과 함께 러북 정부 간 위원회 위원장인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부 장관, 올레크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 등도 이 공연을 관람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김 위원장이 공연 시작 5분 전 극장 4층 중앙석에 도착했으며 1막이 끝난 뒤 극장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날 공연 티켓은 매진됐으며, 입구에서는 관객 대상 철저한 점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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