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선제골’ 황희찬, 60분+리그 3호 골 폭발···울버햄프턴은 리버풀에 1-3 역전패

박찬기 기자 2023. 9. 1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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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Getty Images



황희찬. Getty Images



황희찬(27)이 리그 3호 골을 터뜨리며 또다시 리버풀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울버햄프턴은 16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리버풀에 1-3 역전패를 당했다.

황희찬은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른 황희찬은 곧바로 선발로 나섰다.

황희찬. Getty Images



황희찬. Getty Images



지난 경기에서 교체 투입 5분 만에 득점을 기록한 황희찬은 리버풀을 상대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 7분 네투(23)가 왼쪽 측면에서 과감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리버풀 수비진을 뚫어냈고 왼발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 공을 황희찬이 오른쪽 측면에서 뛰어 들어오며 밀어 넣었고 알리송 골키퍼(31) 정면으로 향했지만 그대로 골라인을 넘어섰다.

황희찬은 최근 물오른 득점 감각을 제대로 발휘하며 리그 3호 골을 기록했다. 현재 팀 내 최다 득점자인 황희찬은 리버풀을 상대로 다시 한번 득점을 터뜨리며 강한 면모를 다시 한번 보였다.

득점 후에도 활발하게 움직이며 울버햄프턴의 공격을 이끌었다. 네투와 함께 양쪽 측면에서 적극적인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재빠른 역습에 나섰다.

울버햄프턴. Getty Images



울버햄프턴 1-3 리버풀. 울버햄프턴 공식 SNS



이후 황희찬은 후반 15분 맷 도허티(31)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A매치 기간 두 경기를 소화한 만큼 무리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완벽한 수비를 펼치면서 리버풀의 공격을 철저하게 막아냈다. 하지만 후반 체력 저하를 이겨내지 못하면서 내리 3골을 실점해 역전패를 당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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