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도’ 용광로 쇳물 폭발…50대 작업자 1명 숨져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9. 1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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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한 차량 주물류 생산 공장 용광로 쇳물에서 폭발이 발생해 작업자 1명이 숨졌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의 한 주물공장 용광로에서 쇳물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주변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50대 노동자가 1300도 이상의 쇳물에 화상을 입고 추락해 숨졌다.

1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4분께 온산읍의 차량 주물류 생산업체인 부산주공 2공장에서 용광로 쇳물이 폭발해 분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용광로 위에서 작업하던 50대 A씨가 아래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당시 혼자 쇳물을 이동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는 근로감독관을 파견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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