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REVIEW] '황희찬 빛바랜 3호골' 울버햄턴 1-3 역전패…리버풀 4연승으로 선두 등극

김건일 기자 2023. 9. 1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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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리버풀과 경기에서 시즌 3호골을 터뜨렸다.

1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 선발 출전해 6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넣은 황희찬은 시즌 3호골로 손흥민 등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4위로 올라섰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 전까지 리버풀을 상대로 8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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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이 16일(한국시간) 리버풀과 경기에서 시즌 3호골을 터뜨렸다.
▲ 황희찬이 16일(한국시간) 리버풀과 경기에서 시즌 3호골을 터뜨렸다.
▲ 황희찬이 16일(한국시간) 리버풀과 경기에서 시즌 3호골을 터뜨렸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황희찬이 리버풀과 경기에서 시즌 3호골을 터뜨렸다.

1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 선발 출전해 6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넣은 황희찬은 시즌 3호골로 손흥민 등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4위로 올라섰다.

교체로 들어가 1호골과 2호골을 넣은 황희찬은 이번 시즌 선발로 출전한 경기에선 첫 골을 뽑았다. 또 1호골과 2호골이 모두 헤딩골이었는데 3호골은 발로 만들었다.

또 리버풀을 상대로는 통산 3번째 득점이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 전까지 리버풀을 상대로 8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첫 번째 골은 잘츠부르크 시절 2019-20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기록했고, 두 번째 골은 2022-2023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터뜨렸다.

▲ 16일(한국시간) 리버풀과 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황희찬.
▲ 16일(한국시간) 리버풀과 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황희찬.
▲ 16일(한국시간) 리버풀과 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황희찬.
▲ 16일(한국시간) 리버풀과 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황희찬.

3라운드에서 에버턴을 1-0으로 꺾은 울버햄턴은 4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2-3으로 졌다. 이날 역전패로 2연패에 빠졌다. 반면 리버풀은 개막전 무승부 이후 4연승을 달리며 승점 13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시티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이날 황희찬은 페드로 네투와 함께 좌우 측면에 배치되어 최전방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를 지원했다. 이어 장리크너 벨가르드, 마리오 르미나, 주앙 고메스 세 명이 중원을 꾸리고, 넬슨 세메두, 크레이그 도슨, 막시밀리안 킬먼, 라얀 아잇 누리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조세 사.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와 디오구 조타, 코디 각포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한일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으로 기대를 모았던 리버풀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 세리머니하는 황희찬.
▲ 세리머니하는 황희찬.

황희찬은 전반 7분 0-0 균형을 깨는 선제골을 만들었다. 네투가 공을 잡고 왼쪽 측면에서 역습을 전개했다. 네투는 리버풀 수비수들을 제치고 반대편에 있는 황희찬을 향해 땅볼 패스를 보냈다.

네투의 패스가 황희찬에게 정확하게 연결됐고 황희찬은 잡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했다. 알리송 골키퍼가 황희찬의 슈팅을 막아 냈지만 이미 공이 골 라인을 넘어가면서 득점이 인정됐다.

울버햄턴은 전반전에 네투를 활용해 리버풀 측면을 무너뜨리고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33분 네투가 왼쪽 측면에서 리버풀 수비수 조 고메즈 다리 사이로 공을 빼냈다. 이어 네투가 올린 크로스는 날카롭게 휘어 골문 앞에 있는 마테우스 쿠냐에게 전달됐다. 쿠냐는 공을 향해 뛰어올라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공이 머리가 아닌 몸에 맞는 바람에 힘 없이 알리송 골키퍼에게 잡혔다.

울버햄턴은 전반 추가 시간 육탄 방어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살라의 슈팅을 수비진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튀어나온 공이 소보슬라이에게 향했는데, 소보슬라이의 슈팅은 사 골키퍼가 다이빙으로 쳐냈다.

하지만 후반전에 리버풀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0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살라가 뿌린 스루패스를 각포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울버햄턴은 1-1로 맞선 후반 15분 황희찬과 쿠냐를 빼고 파비우 실바와 맷 도허티를 투입했다.

▲ 3-1로 경기를 뒤집은 리버풀.
▲ 3-1로 경기를 뒤집은 리버풀.
▲ 3-1로 경기를 뒤집은 리버풀.
▲ 3-1로 경기를 뒤집은 리버풀.

리버풀은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루이스 디아스와 각포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들어간 다르윈 누네스를 앞세워 득점을 노렸다.

경기에선 리버풀이 웃었다. 조세 사 골키퍼가 보낸 공이 리버풀 선수들에게 끊기는 바람에 공격을 허용했다. 살라의 패스를 앤디 로버트슨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2-1을 만들었다. 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 상대 자책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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