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비정한 모정‥친딸 빗속 방치→양부모에 유괴 누명까지 ‘7인의 탈출’

[뉴스엔 서유나 기자]

황정음이 비정한 모정을 보여줬다.

9월 1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2회에서는 금라희(황정음 분)가 방칠성(이덕화 분) 앞에서 모정을 연기했다.

이날 금라희는 방칠성에게 투자금을 얻기 위해 심장이 약한 방다미(정라엘 분)를 빗속에 방치했다. 결국 쓰러져 병원에 실려간 방다미. 소식을 들은 방다미를 진심으로 사랑한 양부모 이휘소(민영기 분), 박난영(서영희 분)은 곧장 병원으로 쫓아왔고 차주란(신은경 분)에게 금라희가 돈 때문에 방다미를 데려간 거라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이휘소, 박난영은 이후 금라희를 붙잡고 "당신 사업자금 때문에 우리 다미 데려갔냐. 잃어버린 게 아니라 버린 거였냐. 비온날은 위험하다고 부탁하지 않았냐"라고 따졌다.

이에 표정을 굳힌 금라희는 "그래서 죽었냐. 멀쩡히 살아있지 않냐. 그럼 된 것 아니냐. 다미 18살이다. 그깟 비 좀 맞앗다고 이 난리를 치냐"고 뻔뻔하게 맞섰다.

이런 금라희를 양부모가 "돈 때문에 우리 딸 이용하는 거지"라고 비난하는 가운데, 금라희는 멀리서 방칠성을 목격했다. 이에 금라희는 곧장 표정을 바꾸곤 "돈이 필요한 건 내가 아니라 다미다. 나더러 당신들이 진 빚 대신 갚아달라던데 모르진 않았을 것. 당신들 5억 빚 갚기 위해서였다. 얼마나 애들 앞에서 돈돈돈 했으면 친엄마 만나자마자 빚부터 갚아달라고 빌었겠냐. 그 빗속에서 할아버지 노여움 풀자고 서있었겠냐"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 당신들 다미 유괴한 거지? 천벌 받을 인간들"이라고 누명을 씌워 양부모들이 억장이 무너지게 만들었다.

한편 이 모습으로 양부모들을 오해한 방칠성은 방다미에게 돈을 주는 대가로 "이시간부터 널 키워준 사람은 잊으라"고 지시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