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세도 상승 전환…혼조세 강해져
[KBS 대구] [앵커]
대구의 부동산이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전세가격도 상승 전환했는데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와는 달리 사업성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이어서 당분간 시장은 혼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월 둘째 주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81.1로 그 전 주보다 0.07% 상승했습니다.
남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상승했는데 특히 그 동안 반등폭이 작던 수성구가 0.12% 오르면서 전체적인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여기에 부동산 경기 선행지표 가운데 하나인 전세가격지수도 91주 만에 상승 전환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진우/부동산 자산관리연구소장 : "일정 부분 소비 심리 회복이 되면서 매매시장에서 훈풍이 불었고 최근에 전세 시장도 어느 정도 급전세가 빠지면서 소폭 반등하는 시장 상황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가격 상승이 계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외부의 시각은 부정적입니다.
수도권의 경우 수요층이 두터워 가격 상승으로 사업성이 있다고 분석되지만 지역의 경우 향후 경기 전망 등을 볼 때 수요 위축은 물론 미분양 우려가 여전하다는 겁니다.
이렇다보니 이 달 대구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93.1로 지난 달보다 6.9포인트 낮아져 다시 부정적 시각으로 돌아섰습니다.
[김대명/대구과학대학교 금융부동산과 교수 : "여전히 높은 금리와 부동산 시장 불안에 따른 수요 위축이 여전하고 공사비 인상 등의 여러 악재들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신규로 시장에 진입하기가 아주 조심스럽지 않겠느냐."]
시장의 상승 기류에도 불구하고 전문가 등 외부에서는 경고음이 나오면서 시장의 혼조세가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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