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찬 넘고 이제 정근우만 눈앞에 있다! ‘10년 연속 20도루’ 박해민 “욕심 내면 이기적일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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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외야수 박해민이 역대 두 번째 10년 연속 시즌 20도루 대기록을 달성했다.
박해민은 16일 경기 승리 뒤 "오늘은 아니더라도 도루 하나 정도는 곧 할 듯 싶었다. 꼭 오늘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그라운드에서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달려온게 오늘 20도루 기록까지 이어진 것 같다. 10년 연속 20도루를 목표로 한 건 아니지만 차곡차곡 쌓아 이뤄낸 기록이라 뿌듯하다. 도루는 욕심을 내면 이기적으로 보일 수 있어서 팀을 위한 야구를 하려고 한다"라며 대기록 달성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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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외야수 박해민이 역대 두 번째 10년 연속 시즌 20도루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제 김주찬을 넘어선 박해민은 정근우와 타이기록을 눈앞에 뒀다. 개인 통산 400도루까지 점점 다가서는 KBO리그 대표 ‘대도’로 인정받을 만한 박해민의 발자취다.
박해민은 9월 16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으로 팀의 10대 4 승리에 이바지했다.
3회 말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박해민은 5회 말 2사 뒤 좌전 안타로 이날 첫 출루를 기록했다. 박해민은 후속타자 홍창기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해 여유 있게 성공했다. 이 도루로 시즌 20도루 고지에 오른 박해민은 10년 연속 시즌 20도루 대기록 고지에 올랐다.
박해민은 김주찬(2005시즌, 2007~2014시즌)과 함께 보유 중이던 9년 연속 시즌 20도루를 넘어서 해당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제 박해민은 11년 연속 시즌 20도루(2006~2016시즌) 기록을 보유한 정근우를 넘어서고자 한다.
개인 통산 362도루를 기록한 박해민은 KBO리그 역사에서 단 4명(전준호 550도루, 이종범 510도루, 이대형 505도루, 정수근 474도루)만이 달성한 개인 통산 400도루 고지에도 조금씩 다가서고 있다. 현역 선수들 가운데서는 이용규(393도루)만이 박해민을 앞서고 있다.
이날 LG는 1회 말 선취 득점 뒤 5회 말 박해민의 2루 도루를 시작으로 2점을 추가했다. 6회 초 4실점으로 역전을 당했지만, LG는 6회 말 놀라운 팀 타선 응집력을 통해 다시 경기를 5대 4로 뒤집었다. 이어 7회 말 3득점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박해민은 16일 경기 승리 뒤 “오늘은 아니더라도 도루 하나 정도는 곧 할 듯 싶었다. 꼭 오늘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그라운드에서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달려온게 오늘 20도루 기록까지 이어진 것 같다. 10년 연속 20도루를 목표로 한 건 아니지만 차곡차곡 쌓아 이뤄낸 기록이라 뿌듯하다. 도루는 욕심을 내면 이기적으로 보일 수 있어서 팀을 위한 야구를 하려고 한다”라며 대기록 달성 소감을 전했다.
박해민은 내년 시즌 더 공격적인 주루를 시도할 수 있다. KBO리그도 올 시즌 메이저리그 룰 변화에 따라 견제구 제한과 베이스 크기 확대를 추진하는 까닭이다.
박해민은 “그런 룰 변화가 이뤄진다면 더 재밌을 듯싶다. 국제대회에서 한국야구가 뛰는 야구를 하면서 좋은 성적을 냈지 않나. 지금은 방망이에 치중됐지만, 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면 프로야구에 새로 들어오는 어린 선수들이 또다른 장점으로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도 스피드업과 관련된 부분이라 경기 시간도 줄어들고 팬들에게 재밌는 야구를 선사할 수 있을 듯싶다. 내년에 베이스 크기가 커진다면 ‘5회 도루왕’ 기록이 한 명밖에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욕심이 난다”라고 힘줘 말했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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