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홍명보 감독, "좁혀지는 2위와 격차? 지난해에 극복한 경험 있다"

김태석 기자 2023. 9. 1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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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최근 2위와 승점 차가 좁혀지는 것과 관련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이 16일 저녁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 대전하나전에서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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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울산)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최근 2위와 승점 차가 좁혀지는 것과 관련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이 16일 저녁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 대전하나전에서 1-1로 비겼다. 울산은 전반 1분 대전하나 공격수 김인균에게 먼저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전반 30분 주민규의 득점으로 안방에서 승점 1점을 얻는 데 성공했다.

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결과가 조금 아쉽지만,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잘 수행했다. 새 포지션 선수들을 비롯해 오늘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은 괜찮았다"라고 대전하나전을 돌아봤다.

오랜만에 경기에 출전한 김성준과 김지현에 대해서는 호평했다. 홍 감독은 "두 선수는 훈련할 때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자기 관리가 아주 좋아 언제든 들어갈 기회가 있다"라며, "김성준은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느끼기 전까지 공수 조율을 잘했다. 김지현도 세밀함이 아쉽지만 전체적인 움직임은 좋았다"라고 평했다.

울산은 혹서기를 넘어서면서 승점 사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저히 쫓아가지 못할 승점 차로 여겨졌던 2위와 격차도 이제는 꽤 현실적인 상황으로 바뀌고 있다.

홍 감독은 개의치 않는다고 답했다. 홍 감독은 "최근 승점을 따지 못한 것에 어려움을 느낀다"라면서도 "지난해에도 그랬지만 너무 앞서나가던 모습에 모든 사람들이 만족한 것 같다. 계속 압도적으로 잘하면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우리 팀이 그 정도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난해에 극복한 경험도 있다. 앞으로 어떻게 경기하느냐가 중요하다. 맞대결도 남아있다"라며 조바심 내지 말고 승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AFC 챔피언스리그 파툼 타니 유나이티드전과 K리그1 31라운드 수원 FC전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홍 감독은 "이틀 후 경기를 치르고 이후 약간의 시간이 있다.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있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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