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형' 김수미 "탁재훈, 의외로 반듯..내가 지각 습관 고쳐"[별별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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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미가 탁재훈의 지각 습관을 고쳤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11년 만에 돌아온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이하 '가문의 영광')의 주연배우 김수미, 정준하, 윤현민, 유라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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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11년 만에 돌아온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이하 '가문의 영광')의 주연배우 김수미, 정준하, 윤현민, 유라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윤현민은 "대본 리딩 때 보통 70%로 준비하는데 김수미 선배님 같은 대선배님이 열심히 하시면 바로 올린다. 근데 유일하게 글을 읽는 분은 탁재훈 선배님이다. 아랑곳하지 않고 그냥 읽는다"고 했고, 정준하는 "그렇게 성의 없게 하는 걸 처음 봤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미는 "대본 리딩 후 회식했는데 탁재훈이 감독한테 '수미 엄마 리딩하시는 거 보고 열심히 해야겠단 각오가 들었다'고 문자를 보냈다고 하더라"라고 대신 해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재훈이를 좋아하는 게 인생관이 막 살 것 같은데 재훈이처럼 반듯한 아이가 없다. 재훈이 시간 약속 안 지키는 걸 내가 고쳐줬다"며 "11년 전에 KBS 프로그램 론칭하는데 함께하고 싶은 MC를 말하라고 하더라. 내가 탁재훈, 이상민과 같이 하고 싶다고 하니까 KBS 국장이 '내가 방송국에 있는 한 탁재훈하고는 안 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그 국장이 PD 시절에 재훈이가 게스트를 1시간 반을 기다리게 했고, 전화하니까 사우나에 있었다고 하더라"라며 "이후 새로운 프로그램에 섭외 제안이 왔고 누구랑 같이하고 싶냐고 해서 신현준, 탁재훈이라고 답했다. 그때 탁재훈에게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시간 약속 안 지키는 거다. 녹화 날 5분만 늦어도 집으로 갈 거야'라고 했다. 근데 첫 녹화 날 재훈이가 안 보이더라. 근데 안 늦으려고 어젯밤에 와서 모텔에서 잤고, 지금 모텔에 있다고 하더라. 그때부터 지각을 안 한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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