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울산 홍명보 감독, “과정은 괜찮았는데 결과 아쉽다”

이현민 2023. 9. 1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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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홍명보 감독이 대전하나시티즌전 무승부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울산은 16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서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9분 주민규의 페널티킥 골로 균형을 맞췄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오늘 나왔던 선수들은 자기 역할을 잘 수행해줬다. 새로운 역할에 잘 적응했다. 전체적으로 준비하는 과정부터 괜찮았는데, 결과가 조금 아쉽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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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현대 홍명보 감독이 대전하나시티즌전 무승부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울산은 16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서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9분 주민규의 페널티킥 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맹공을 퍼부었고, 후반 추가시간 이청용이 만든 페널티킥을 주민규가 다시 키커로 나섰으나 골망을 흔들지 못해 1-1 무승부에 그쳤다. 승점 62점으로 선두를 유지했지만, 최근 3경기 무승(2무 1패)에 빠졌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오늘 나왔던 선수들은 자기 역할을 잘 수행해줬다. 새로운 역할에 잘 적응했다. 전체적으로 준비하는 과정부터 괜찮았는데, 결과가 조금 아쉽다”라고 전했다.

A대표팀 차출 여파가 있는 울산은 라인업에 대폭 변화를 주며 새로운 시도를 했다. 중원에 김성준, 최전방에는 김지현이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홍명보 감독은 “두 선수 모두 훈련 때마다 최선을 다한다. 자기관리가 좋다. 언제든 기회가 생기면 항상 잘 해낼 거로 생각한다”면서, “김성준은 오랜만에 들어갔는데, 중앙에서 공수를 컨트롤 하는 부분이 좋았다. 후반에 체력 부담이 있었다. 김지현은 세밀함이 부족했으나 움직임이나 상대를 파괴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2위 포항스틸러스가 승점 6점 차로 바짝 추격 중이다. 과거 아픔 때문에 팬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후반기에 승점을 따지 못해 어려움이 있다. 지난 시즌에도 그렇고 결과적으로 압도적인 경기를 했으면 지금 결정날 수 있었다. 우리는 그 정도 수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아직 다른 경기가 남았고, 맞대결(포항)도 있다. 이때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음을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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