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효심이네’ 하준, 실종 조모 정영숙 찾아 귀국 ‘유이 첫만남’ (종합)

재벌남 하준이 실종된 할머니 정영숙을 찾으러 귀국했다가 유이와 처음 만났다.

9월 16일 첫방송 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1회(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에서는 이효심(유이 분)과 강태호(하준 분)가 처음 만났다.

이효심은 새벽부터 어둠 속을 달려 피트니스 센터에 출근했다. 이효심의 직업은 헬스 트레이너. 이효심은 가장 먼저 출근해 불을 켜며 성실함을 드러냈다. 이효심은 회원이 군대가는 날도 함께 운동했고 회원은 이효심에게 “군대 다녀와서도 남친 없으면 내 것”이라며 흑심을 보였다.

같은 시각 강태호(하준 분)는 캘리포니아에서 마지막 운동하며 “너같이 훌륭한 트레이너는 다시 못 만날 거다”고 말했다. 강태호가 한국 귀국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 트레이너와 강태호의 대화에서 강태호가 집안 문제로 공부를 포기했음이 드러났다.

이효심 모친 이선순(윤미라 분)은 방끝순(전원주 분)과 함께 바닷가 마을을 찾아가 남편과 바람난 여자로 추정되는 두 사람의 머리채를 잡고 난동을 피웠지만 그 사람은 남편이 아니었다. 이선순은 무속인 말만 듣고 난동을 피웠다가 경찰서에 갔고 이효심은 연락을 받고 달려가는 길에 사채업자 전화를 받고 모친이 3백, 동생 이효도(김도연 분)가 3천 빚을 진 사실을 알았다.

이효심의 오빠 이효성(남성진 분) 아내 양희주(김지은 분)는 딸 이루비(이가연 분)의 대학 입시를 위해 강남 반전세로 이사했고 안방을 딸에게 내주고 부부와 아들 이필립(이주원 분)이 한 방을 쓰며 치맛바람을 짐작하게 했다. 이효심의 작은 오빠 이효준(설정환 분)은 고시원에서 동생 이효심에게 전화해 학원비를 요구하며 “시험 얼마 안 남았는데 신경 안 쓰이게 해 달라”고 했다.

장숙향(이휘향 분)은 시모 최명희(정영숙 분)를 3년 동안 감금시켜 남편 강진범(노영국 분)을 회장으로 만들었다. 최명희는 며느리에게 감금당하고도 작은 아들 부부에 이어 손자 강태호까지 죽을까봐 그대로 갇혀 있었다. 하지만 강태호는 3년 전 치매로 집을 나갔다던 최명희가 걸어온 “돌아오지 마라”는 전화를 받고 돌아온 것.

강태호는 따로 사람을 만나 3년 전 치매로 실종된 조모 최명희를 찾아달라고 부탁하며 그 시기에 있었던 부모님의 사고도 따로 조사해달라고 당부했다. 같은 시각 강진범 장숙향의 아들 강태민(고주원 분)은 감옥에서 곧 부친 강진범이 회장이 된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했다. 강태민은 부친 강진범 대신 1년 옥살이를 했고, 부회장 자리를 약속 받았다.

강태호는 심란한 마음에 새벽 1시에 나가 달리다가 이효심과 충돌했다. 이효심이 치료비를 주겠다며 전화번호를 묻자 강태호는 이효심에게 다른 의도가 있는 게 아닌지 의심하며 악연을 맺었다. 이어 강태호는 새벽에 헬스클럽을 찾아갔다가 또 홀로 운동하고 있던 이효심과 마주쳤다. 이효심은 “누구세요?”라고 묻다가 강태호를 알아봤다. (사진=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