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10배 많아도 서운해” 어리고 예쁜 여친 돈안써 고민인 30대 의사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9. 16. 21:09
“지갑을 꺼내지 않는 여자친구에게 서운함이 느껴진다”는 사연이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누린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자신을 30대 의사라고 소개한 A씨는 “여자친구는 나보다 4살 정도 어리고 예쁘다”며 “월급은 내가 10배 정도 많다”고 사연을 써내려갔다.
A씨는 “여자친구는 월세와 생활비 등을 빼면 용돈은 50만원 정도 남는 것 같다”며 “물론 내가 더 많이 벌고, 또 내가 좋아하는 것을 먹기 때문에 내가 내는 게 맞다고 생각은 들지만 커피 정도는 살 수 있지 않는가”라고 서운함을 드러났다.
이어 “그렇다고 ‘커피는 좀 사는 게 어때’라고 이야기를 꺼내면 쪼잔해 보일까봐 안했다”고 했다.
A씨는 “데이트를 한 번 할 때마다 10만~2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고, 숙박까지 할 경우에는 40~50만원 정도가 들어간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A씨는 “어느 순간부터 계산은 무조건 내가 하는 게 돼 버렸다”며 “나를 좋아해서 만나는 게 맞다면 커피 정도는 사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게 맞지 않냐”고 누리꾼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심지어 A씨는 “내가 데이트용 지갑이 된 것인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며 “이걸 여자친구에게 이야기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월급이 10배 차이 나면 그냥 사줄 수 있는 거 아닌가”, “여자친구가 배려가 없는 사람인 것 같다”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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