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이 돌아왔다, '겉차속따' 매력으로 [7인의 탈출]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준이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 화려한 액션과 감정표현으로 캐릭터를 다채롭게 풀어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15일 첫 방송한 '7인의 탈출'은 수많은 사람들의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한 소녀가 사라지면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악인 7명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 복수극이다. 극중 이준은 조폭 출신에 거칠고 차가워 보이지만 심장만큼은 뜨거운 인물 민도혁 역으로 분했다.
1화에서 도혁은 파티장을 거칠게 부수며 강렬하게 등장했다. 이후 건물의 3층 난간 아래로 가볍게 몸을 날려 탈출하는 모습부터, 극 후반부에서는 능수능란하게 날아차기를 하는 모습까지 액션 장인다운 면모를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강렬하고 거친 모습과는 달리, 가족들을 대하는 도혁의 태도에서는 애틋함과 따뜻함이 묻어나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도망자가 된 도혁은 가족이 걱정되는 마음에 몰래 지켜보며 본인의 어머니(이종남)와 통화를 나누면서, 머리 좋은 동생(임성균)이 기특하다는 듯한 웃음을 내비쳤다. 이어 자신이 숨어서 보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 엄마의 말을 듣고 눈물을 삼켜내는 면모를 보이며 보는 이들까지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이처럼 이준은 ‘겉차속따’(겉은 차갑지만 속마음은 따뜻한) 캐릭터 민도혁을 화려한 액션과 감정 표현으로 녹여내며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키고 있다. 전작 ‘붉은단심’에서의 무게감을 내려놓고 첫 방송부터 다채로운 면모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가 복수로 흘러가는 이야기 속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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