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30R] ‘주민규 14호골’ 울산, 대전과 홈에서 1-1 통한의 무승부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주민규가 14호골을 신고한 울산현대가 홈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비겼다.
울산은 16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서 김인균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주민규의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62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주민규는 14호골로 티아고(대전, 13골)를 제치고 득점 선두에 등극했다. 대전(승점38)은 8위를 지켰다.
울산 홍명보 감독은 3-5-2를 가동했다. 주민규와 김지현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조현택, 김민혁, 김성준, 아타루, 김태환이 미드필드를 형성했다. 이명재, 임종은, 김기희가 스리백을 구축, 조수혁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대전 이민성 감독 역시 3-5-2로 맞섰다. 김인균과 티아고가 투톱으로 나섰고, 오재석, 주세종, 이동원, 마사, 이현식이 뒤에서 지원 사격했다. 김민덕, 조유민, 김현우가 수비를 맡았고, 이창근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 1분 만에 대전이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마사의 패스를 받은 김인균이 울산 문전을 파고들어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일격을 당한 울산이 라인을 올리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전반 6분 김성준이 대전 아크 대각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에서 김지현이 가슴 트래핑 후 날린 발리슛이 이창근에게 막혔다. 12분 상대 아크에서 주민규가 힐킥으로 재치 있게 긁어준 볼을 김지현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창근 품에 안겼다.
두터운 수비 블록을 형성하던 대전이 모처럼 역습으로 활로를 찾았다. 전반 18분 주세종의 패스를 받은 티아고가 드리블로 울산 진영을 파고들었다. 티아고가 반대편에서 침투하던 김인균에게 패스한 볼이 김기희에게 차단되며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중반 들어서도 울산이 주도했다. 전반 25분 김태환 크로스에 이은 김지현의 문전 헤더가 골문을 벗어났다.
계속 두드리던 울산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전반 27분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주민규가 김현우에게 잡혀 넘어졌다. 애초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곧바로 온필드리뷰를 진행, 정심이 유지됐다. 29분 키커로 나선 주민규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하게 주도권 다툼을 벌였다. 울산은 주민규와 김지현, 대전은 티아고가 선봉에 서서 상대 허를 찌르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전반 막판 울산이 계속 골문을 두드렸지만, 결정적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조현택 대신 류빅손, 대전은 이동원을 빼고 전병관으로 변화를 줬다. 울산이 주도했다. 후반 6분 프리킥 혼전 상황에서 임종은의 패스를 건네받은 주민규의 오버헤드킥이 빗맞았다. 대전도 만만치 않았다. 9분 주세종이 울산 측면에서 오른발 프리킥을 올렸다. 김현우가 문전을 파고들어 슈팅했으나 조수혁에게 막혔다.
후반 15분 울산은 이청용 카드를 꺼냈다. 고군분투한 김지현이 벤치로 물러났다. 17분 대전은 김영욱을 넣고 마사를 뺐다.
울산의 교체 효과가 서서히 드러났다. 후반 19분 이청용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상대 문전을 향했으나 주민규에게 연결되지 않았다. 25분 루빅손의 땅볼 크로스를 주민규가 문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볼이 이창근에게 걸렸다. 이어진 상황에서 근육 경련을 일으킨 김기희가 빠지고 김영권이 투입됐다. 대전 역시 안톤으로 수비를 강화했다. 김현우에게 휴식을 줬다. 26분 대전 티아고의 문전 헤더가 골대를 비껴나갔다.
후반 31분 울산은 바코와 장시영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아타루와 김성준이 그라운드를 떠났다. 계속 두드리던 울산이 마침내 해냈다. 37분 바코가 대전 아크에서 환상적인 발리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그러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대전은 후반 38분 레안드로와 이진현 카드로 맞불을 놓았다. 계속 울산이 몰아쳤다. 43분 김민혁의 통쾌한 오른발 중거리포가 이창근 품에 안겼다. 추가시간까지 울산의 맹공이 계속됐지만, 대전이 잘 걸어 잠그는 듯했다.
후반 추가시간. 울산 이청용이 세컨드 볼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볼이 대전 오재석 팔에 맞았다. 주심이 페널티킥 휘슬을 불었다. 주민규의 슈팅이 이창근에게 막혔다. 눈앞에서 결승골을 놓쳤다.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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