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에 1억원 육박…‘바다의 로또’라 불리는 이 생물 포항서 혼획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9. 1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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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획된 밍크고래.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북 포항 호미곶 앞바다에서 밍크고래가 혼획됐다.

16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0분께 20t급 정치망 어선 A호가 조업 중 밍크고래 1마리가 그물에 꼬리가 감겨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이 밍크고래는 길이 4.02m, 둘레 1.76m로 측정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불법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밍크고래는 해양보호생물종에 해당하지 않아 위판이 가능하다.

어민들 사이에서는 밍크고래 한 마리 값이 수천만원에서 1억원에 육박해 ‘바다의 로또’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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