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플레이] '축구하다 물 퍼내기?' 이 정도면 역대급 승부
[뉴스데스크]
◀ 앵커 ▶
멋진 골과 세리머니, 그리고 빗속 혈투까지, 말 그대로 '역대급' 승부였던 K리그로 톱플레이 출발합니다.
◀ 리포트 ▶
전반 막판 데뷔골로 동점을 만드는 강원의 가브리엘.
2분 뒤 추가골로 역전까지 이뤄냅니다.
그리고 공중제비 세리머니로 화려하게 날아오릅니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후반 접어들면서 빗줄기가 굵어졌는데요.
그라운드 곳곳에 물이 고이기 시작하는 상황.
여기에서 강원의 추가골이 터집니다.
웅덩이에 걸린 공을 그대로 낚아채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후 거센 비가 내리치면서 말 그대로 수중전이 벌어졌는데요.
제대로 패스 한 번, 드리블 한 번 하기 어려운 여건에서 공방전이 이어졌습니다.
경기 막판 전북의 슛이 강원 선수에 맞으면서 페널티킥 여부를 가리기도 했는데요.
'페널티 마크'마저 웅덩이로 변하면서 전북 선수들은 차오른 물을 손으로 퍼내고 강원 선수는 슬쩍 물을 밀어넣는 웃지 못할 장면도 있었습니다.
허탈하게도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페널티킥은 이뤄지지 않았고요.
결국, 강원이 3대 1 승리로 최하위에서 탈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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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제주를 2대 1로 꺾었는데요.
이명주의 강력한 선제골.
그리고 후반 종료 직전 터진 에르난데스의 원더골까지.
두 골 모두 이주의 골로 손색없네요.
지금까지 톱플레이였습니다.
영상편집 : 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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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정선우
전훈칠 기자(thateye7@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25506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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