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에 장구까지' 혼자 다 친 홍창기…LG, SSG 잡고 선두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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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홍창기의 맹타를 앞세워 SSG 랜더스를 꺾고 1위 굳히기에 나섰다.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홈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앞세워 10-4로 승리했다.
5개 구장 가운데 유일하게 경기를 치른 선두 LG는 경기가 없었던 2위 kt wiz와 격차를 6경기로 벌렸다.
LG는 정규시즌 23경기를 남겼고, kt의 잔여 경기는 20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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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LG 트윈스가 홍창기의 맹타를 앞세워 SSG 랜더스를 꺾고 1위 굳히기에 나섰다.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홈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앞세워 10-4로 승리했다.
5개 구장 가운데 유일하게 경기를 치른 선두 LG는 경기가 없었던 2위 kt wiz와 격차를 6경기로 벌렸다.
LG는 정규시즌 23경기를 남겼고, kt의 잔여 경기는 20경기다.
반면 3연패에 빠진 SSG는 KIA 타이거즈에 4위 자리를 넘기고 두산 베어스와 공동 5위가 됐다.
홍창기는 1회 첫 타석부터 좌익수 앞 안타로 경기 시작을 알렸다.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20번째 도루에 성공한 뒤, 후속 타자인 신민재와 김현수의 연속 내야 땅볼 때 유유히 홈을 밟아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1-0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서가던 5회 2사 2루에서는 우익수 쪽 적시타로 귀중한 추가점을 냈고, 김현수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3-0으로 달아나는 득점까지 성공했다.
순항하던 LG는 6회 초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가 갑자기 흔들리며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1타점 적시타, 최주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내주고는 바뀐 투수 김진성이 박성한에게 다시 1타점 적시타를 내줘 3-4로 역전당했다.
홍창기는 다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6회 말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간 홍창기는 SSG 두 번째 투수 고효준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쳤다.
그리고 신민재의 적시타로 다시 홈을 밟아 이날 경기 3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LG는 7회 문보경과 박동원, 문성주의 연속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홍창기는 5타수 3안타를 쳐 타율을 0.337에서 0.340까지 올려 손아섭(NC 다이노스·0.339)을 제치고 리그 타율 1위로 올라섰다.
또한 시즌 99득점째를 기록, 김혜성(키움 히어로즈·97점)을 밀어내고 리그 득점 1위까지 되찾았다.
LG 박해민은 5회 2루 도루에 성공해 KBO리그 역대 2호 10년 연속 20도루를 달성했다.
이 부문 1위는 정근우가 2006년부터 2016년까지 기록한 11시즌이다.
광주와 대전, 부산,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는 모두 비로 취소됐다.
두산-KIA(광주), kt-한화 이글스(대전) 경기는 월요일인 18일 오후 6시 30분으로 편성됐고, 키움과 롯데 자이언츠의 부산 경기는 19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린다.
삼성 라이온즈-NC의 창원 경기는 추후 일정으로 편성한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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