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파업에 열차 운행률 70%로 ‘뚝’…“2차 파업도 가능”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9. 16. 20: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 사흘째인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남영역 인근에서 열린 ‘철도노조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철도 민영화 정책 중단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 제공 = 연힙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 사흘째인 16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철도노조 조합원 약 6500명을 비롯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합원 등 주최측 추산 1만여명이 참석했다.

이날까지 노·정 대화는 개시되지 않은 채 파업에 따른 전국 열차 운행률은 평소 대비 70%대로 낮아졌다.

전국 열차 운행률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평시 대비 70.8%로 집계됐다. 열차 10편 중 3편이 멈춰 선 셈이다.

열차별 운행률은 KTX 68.1%, 여객열차 59.2%, 화물열차 33.9%, 수도권전철 76.1% 등이다.

노사의 이견이 여전한 가운데 노조는 2차 파업도 예고하고 있어 시민의 불편이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철도노조는 철도민영화 정책 중단, 수서행 KTX 운행, 인력 충원 등을 통한 4조 2교대제 전면 시행을 요구하고 있다.

만약 총파업 기간이 끝날 때까지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2차 총파업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닷새간 총파업에 돌입한 상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