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3타점·3득점’ 리드오프 겸 해결사 이게 가능합니다…LG, SSG 꺾고 우승 매직넘버 ‘18’ 도달 [MK잠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9. 1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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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오프 겸 해결사 이게 가능하다.

LG 트윈스가 외야수 홍창기의 3안타·3타점·3득점 맹활약으로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LG는 1회 말 선두타자 홍창기의 좌전 안타와 2루 도루, 그리고 땅볼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김현수의 1루 땅볼 타점으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LG는 5회 말 2사 뒤 박해민의 좌전 안타와 2루 도루, 그리고 홍창기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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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오프 겸 해결사 이게 가능하다. LG 트윈스가 외야수 홍창기의 3안타·3타점·3득점 맹활약으로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제 29년만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18’이 됐다.

LG는 9월 16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 10대 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72승 2무 47패로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 KT WIZ와 경기 차는 6경기로 벌어졌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박해민(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SSG 선발 투수 오원석을 상대했다.

LG 외야수 홍창기가 3안타, 3타점, 3득점 맹활약으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사진=천정환 기자
LG 선발 투수 켈리가 9월 16일 잠실 SSG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LG는 1회 말 선두타자 홍창기의 좌전 안타와 2루 도루, 그리고 땅볼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김현수의 1루 땅볼 타점으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케이시 켈리가 5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자 LG 타선은 5회 말 추가 득점에 나섰다. LG는 5회 말 2사 뒤 박해민의 좌전 안타와 2루 도루, 그리고 홍창기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신민재의 안타로 이어진 2사 1, 2루 기회에서 김현수의 1타점 우중간 적시타로 3대 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6회 초 순항하던 켈리가 한순간 흔들렸다. LG는 6회 초 1사 뒤 추신수와 최재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최정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이어 에레디아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첫 실점한 뒤 최주환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아 3대 3 동점을 허용했다.

LG 벤치는 켈리를 내리고 김진성을 올렸다. LG는 박성한에게 1타점 역전 적시타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LG는 6회 말 1사 뒤 문보경의 2루타와 박동원, 박해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홍창기가 역전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5대 4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후속타자 신민재까지 2사 2, 3루 기회에서 유격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2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추가 득점까지 기록했다.

LG는 7회 말 선두타자 오스틴의 2루타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문보경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한 발짝 더 도망갔다. 이어 박동원과 문성주가 연이은 적시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팀 타선에선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한 홍창기와 함께 문보경도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팀 역전승에 큰 힘을 보탰다. 신민재(2안타 2타점)와 김현수(1안타 2타점), 박동원(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도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박해민은 5회 말 2루 도루로 역대 두 번째 10년 연속 시즌 20도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제 박해민은 2024시즌 이 부문 최다 기록 보유자인 정근우의 11년 연속 시즌 20도루에 도전할 전망이다.

이날 마운드 위에선 선발 투수 켈리(5.1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4실점)에 이어 김진성(0.2이닝 1피안타 무실점), 유영찬(0.1이닝 2사사구 무실점), 백승현(0.2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 최동환(1이닝 2피안타 무실점), 이우찬(1이닝 무실점) 이 경기를 매듭지었다.

경기 뒤 염경엽 감독은 "켈리가 최정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선발로서 자기역할을 다 했다. 7회 큰 위기가 있었지만 백승현이 그 위기를 잘 넘겨주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위기를 넘기는 과정을 통해 백승현도 한단계 더 성장하는 선수로 발전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염 감독은 "공격에서는 홍창기가 역전타와 함께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전체적인 타선을 이끌었고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신민재가 중요한 2타점을 쳐주며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중반까지 시소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집중하며 역전승을 만들어냈고 그 집중력을 다시한번 칭찬하고 싶다. 궂은 날씨에도 많은 팬들이 와주셔서 보내주신 열정적인 응원덕분에 선수들이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LG 투수 백승현이 9월 16일 잠실 SSG전 7회 초 1사 1, 2루 위기에 올라 투구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LG 외야수 박해민이 9월 16일 잠실 SSG전에서 5회 말 2루 도루에 성공해 10년 연속 시즌 20도루를 달성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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