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기-신민재 5안타 5타점 폭발' LG, SSG 10-4 꺾고 2연승

김영건 기자 2023. 9. 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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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홍창기(29)와 신민재(27)의 활약에 힘입어 SSG 랜더스를 제압하고 2연승에 성공했다.

LG는 16일 오후 5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10-4로 대승을 거뒀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 신민재마저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폭발하면서 LG가 7-4로 승부의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이후 SSG가 추격에 실패하면서 경기는 LG의 10-4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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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LG 트윈스가 홍창기(29)와 신민재(27)의 활약에 힘입어 SSG 랜더스를 제압하고 2연승에 성공했다.

홍창기. ⓒ스포츠코리아

LG는 16일 오후 5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10-4로 대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LG는 72승(2무47패)째를 올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우완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가 5.1이닝 동안 86구를 던져 4실점 6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으로 부진했지만 팀 타선의 활약으로 패전을 면했다. 1번 홍창기와 2번 신민재, 테이블세터가 도합 5안타 5타점을 폭발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박해민도 '10시즌 연속 20도루' 대기록(KBO리그 역대 2번째)을 작성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SSG는 3연패에 빠지며 62승2무57패를 기록했다. 순위도 종전 4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좌완 선발투수 오원석이 5.2이닝 동안 92구를 던져 5실점 9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으로 부진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불펜진도 5실점을 내주면서 LG 타선에 고전했다.

먼저 LG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2루도루를 성공하며 무사 2루로 기회를 이었다. 신민재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김현수가 1타점 1루수 땅볼을 때렸다. LG가 1회부터 1-0으로 선취점을 신고했다.

박해민. ⓒ스포츠코리아

LG가 '뛰는 야구'를 통해 소강상태를 깨고 먼저 움직였다. 5회말 2사 후 박해민이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곧바로 2루 베이스를 훔치며 도루를 성공했다. 박해민은 이 도루로 '10시즌 연속 20도루'라는 대기록(KBO리그 역대 2번째)을 작성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홍창기가 우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불이 붙은 LG의 방망이는 막기 힘들었다. 5회 이어진 2사 1루에서 신민재가 좌전 안타로 2사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현수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폭발하면서 LG가 3-0으로 달아났다.

SSG가 단 한 번의 이닝으로 역전을 일궈냈다. 6회초 1사 후 추신수와 최지훈이 연속 안타를 때렸다. 최정마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절호의 기회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우전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최주환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박성한까지 우익수 앞에 흐르는 1타점 역전 적시타를 작렬했다. SSG가 6회에만 4득점을 올리며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LG 역시 빅이닝으로 강력한 타선의 힘을 과시했다. 6회말 1사 후 문보경이 우측 깊게 흐르는 2루타를 기록했다. 후속타자 문성주가 잡혔지만 박동원과 박해민의 볼넷이 나오면서 2사 만루 기회를 맞이했다. 여기서 홍창기가 SSG 좌완 불펜투수 고효준의 슬라이더를 노려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작렬했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 신민재마저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폭발하면서 LG가 7-4로 승부의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신민재(왼쪽). ⓒ스포츠코리아

승기를 잡은 LG는 공격을 더 거세게 몰아쳤다. 7회말 선두타자 오스틴 딘이 우중간 2루타를 기록했다. 후속타자 오지환의 번트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문보경이 우전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박동원도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후속타자 문성주마저 좌중간을 완벽히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폭발했다. LG가 10-4로 큰 점수차 리드를 안았다.

이후 SSG가 추격에 실패하면서 경기는 LG의 10-4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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