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못지 않네…전기차도 이젠 '고성능' 경쟁
【 앵커멘트 】 그동안 전기차는 유지비가 싸다는 게 가장 매력 포인트였죠. 하지만, 보조금도 줄고 충전비도 올라 요즘 전기차 인기가 시들합니다. 자동차 업계는 이제 주행 성능으로 승부하겠다며 고성능을 강조한 전기차를 내놓고 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달 초 현대자동차가 내놓은 첫 고성능 전기차입니다.
차량 앞과 뒤 2개의 모터를 장착해 최고 출력이 기존 모델의 3배에 가까운 650마력에 달하고, 시속 260km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준우 / 현대차 N브랜드 상무 - "퍼포먼스도 강력하게 만들 수 있고, 전기차에서도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해 드리고자 합니다."
기아 역시 해마다 고성능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며 성능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해외 업체들도 전기차 모델에서 요즘 강조하는 건 성능입니다.
▶ 인터뷰 : 박양원 / 벤츠코리아 상무 - "제로백 3.5초로 현존하는 벤츠 전기차 중 가장 빠른 가속도를 자랑합니다."
아우디는 가장 먼저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를 출시했고, 벤츠와 BMW도 고성능 라인업에 전기차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전기차의 경쟁력이 가격과 주행거리였다면 이젠 내연기관 차량에서 기대하던 성능 쪽으로 옮겨가는 겁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소비자 입장에서도 고를 수 있는 차종이 훨씬 더 많아진다는 것, (업체는) 마니아 층을 중심으로 훨씬 더 두텁게 판매율도 올릴 수 있다는 거죠."
고성능 모델에는 배터리와 브레이크 등 성능 개선이 필수인 만큼 업체들 간 기술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신성호 VJ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박영재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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