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독립기념일에 싸우는 멕시코계 UFC 선수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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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16일은 제213주년 멕시코 독립기념일이다.
UFC 파이트 나이트 227에서 경기하는 여자플라이급(-57㎏) 14위 트레이시 코르테스(30·미국)도 멕시코 혈통이다.
코르테스는 MK스포츠와 UFC 파이트 나이트 227 사전 화상 인터뷰에서 "라티노를 대표할 수 있어 영광이다.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멕시코계라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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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16일은 제213주년 멕시코 독립기념일이다. 2021년 조사에 따르면 미국 인구 11.2%가 멕시코계다.
미국 네바다주 패러다이스의 티모바일 아레나(수용인원 2만)에서는 현지시간 9월16일 UFC 파이트 나이트 227이 열린다.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는 멕시코 독립기념일을 맞이하여 여는 대회라고 개최 취지를 밝혔다.
네바다주는 1848년 과달루페 이달고 조약 체결 전까지는 멕시코 영토였다. 2021년 네바다주 인구 19%가 멕시코계다. UFC 파이트 나이트 227에서 경기하는 여자플라이급(-57㎏) 14위 트레이시 코르테스(30·미국)도 멕시코 혈통이다.
라티노는 히스패닉(스페인어권 혈통)뿐 아니라 포르투갈어권 뿌리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2021년 조사 결과 미국인 18.7%가 ‘히스패닉 & 라티노’로 분류됐다. 멕시코는 스페인어권에 속한다.
코르테스는 UFC 진출 후 2019년 브라질, 2020년 아랍에미리트 대회에 참가했지만, 아직 멕시코 출전 경험은 없다. 2017년 종합격투기 프로 데뷔 후 일곱 번이나 겪은 경기 무산도 멕시코 대회는 아니었다.
아마추어 포함 코르테스는 2013년부터 17전 16승 1패다. 지난 10년 승률이 94.1%나 된다. 하지만 “모든 경기를 멕시코 밖에서 치르다 보니 아직 가족이 찾아온 현장에서 이기는 기쁨을 누리진 못했다”는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코르테스는 “UFC 멕시코 대회에 합류할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겠다. 무엇보다 우선할 것이다. 가족 앞에서 싸우는 종합격투기 파이터라는 직업인으로서 내 꿈을 이루길 원한다”고 희망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227 메인이벤트는 제3대 여자플라이급 챔피언 알렉사 그라소(30·멕시코)의 타이틀 1차 방어전이다. 코르테스는 “친한 친구라고 말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개인적으로) 잘 안다. 존중하는 선수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UFC 여자플라이급은 제2대 챔피언 발렌티나 솁첸코(35·키르기스스탄)가 2018년 12월~2023년 3월 장기 집권했다. 8차 방어전 패배로 그라소한테 뺏긴 정상을 되찾기 위해 이번 대회에는 도전자로 나선다.
코르테스는 “종합격투기 여자플라이급에 새바람을 불러왔기에 더 멋진 그라소다. 멕시코가 계속해서 UFC 챔피언을 보유할 수 있다면 그 또한 멋진 일”이라며 솁첸코 승리를 바라지 않는 마음을 드러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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