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꿈나무, 인천 송도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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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반도체'로도 불리는 바이오 산업은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꼽힙니다.
우리 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꿈나무들이 인천 송도에 모였습니다.
신무경 기자입니다.
[기자]
실험용 쥐를 자기공명영상장치, MRI에 조심스럽게 눕히는 중학생들.
생쥐 뇌 구조와 체성분, 골밀도 등을 분석하는 수업입니다.
쥐의 다리 위치를 조정한 뒤 촬영 버튼을 누르자 뼈와 근육 구조가 나타납니다.
[현장음]
"우와, 신기해."
[김나현 / 중학교 2학년]
"많이 배운 것 같기도 하고. 또 쥐를 태어나서 처음 만져봤는데 예상 외 느낌이었고 또 신기했던 것 같습니다."
인천 송도에서 열리고 있는 '청소년 바이오 아카데미'입니다.
송도는 국내외 기업들과 연구기관들이 한 데 모인 바이오 산업기지입니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학생 약 800명이 참가했습니다.
학생들은 오늘 유전자 분석과 신약 개발을 하는 바이오업체를 찾아 관련 장비를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주승환 / 중학교 2학년]
"교과서로만 봤던 기계들 보다가 실제로 보니까 정말 멋있어 보이기도 하고. 저도 DNA 연구자가 나중에 커서 되고 싶어서. 더 만족스러운 거 같아요."
학생들은 총 나흘간 글로벌 석학들의 강의를 듣고 국내외 기업들을 탐방합니다.
DNA 추출과 바이오 플라스틱 만들기 등 다양한 실습에도 참여합니다.
미래를 이끌 청소년 인재들이 꿈을 키워 나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신무경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수
영상편집: 형새봄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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