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사 2주 만에 집회 재개…도심 곳곳 집회에 '혼잡'
【 앵커멘트 】 오늘(16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시위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전국의 교사들이 '교권 4법'을 신속히 처리하라며 2주 만에 다시 집회를 가졌고, 철도노조 파업과 오염수 반대 시위도 있었습니다. 도심은 하루 종일 몸살을 앓았습니다. 심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은 옷을 입은 교사들이 국회의사당 앞 거리를 가득 채웠습니다.
참가자들은 숨진 교사들을 추모하며 교권 회복을 위한 법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교권 4법 1호 통과, 9월 국회 의결하라! 의결하라!"
▶ 스탠딩 : 심동욱 / 기자 - "2주 만에 다시 모인 교사들은 아동복지법 등 '교권 4법'의 국회 의결과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경찰 추산 교사 1만 5천 명이 집회에 참가했지만, 1차 집회와 비슷하게 오와 열을 맞춰 질서정연하게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전국교사일동 소속 교사 -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사를 보호하는 아동복지법 및 아동학대처벌법을 9월 정기국회 1호 법안으로 즉각 처리해주십시오."
남영역 앞에서는 사흘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철도노조의 집회가 열려 주변 일대 교통이 정체를 빚었습니다.
광화문 세종로에서도 오염수 투기 반대 등 정권을 규탄하는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오후 내내 도심 곳곳에서 집회와 가두 행진이 이어지면서 주말 나들이와 벌초 차량까지 뒤엉킨 외곽도로는 늦게까지 답답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MBN뉴스 심동욱입니다. [shim.dongwook@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김현석 기자, 이동학 기자,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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