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각 총사퇴 촉구…한덕수 해임건의안 제출”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9. 1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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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단식 17일차인 16일 오후 박광온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제공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단식 17일 차인 16일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연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의원 전원은 윤석열 정권 폭정과 검찰독재에 맞서는 총력투쟁을 선언한다”며 5가지 조항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 전면적 국정쇄신과 내각 총사퇴,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즉시 제출 ▲대통령실 등의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은폐 진상규명 특검법의 관철을 위한 절차 즉각 돌입 ▲윤석열 정권의 부당한 정치수사, 야당탄압과 정적제거, 전 정권 죽이기에 맞선 항쟁 ▲불법을 저지른 검사에 대한 탄핵절차 추진 ▲윤석열 정권의 실정과 폭압에 맞서 시민사회를 포함한 모든 세력과 함께 국민항쟁 등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비상 의총에서 이재명 대표의 ‘단식 중단’도 결의했으며, 이를 이 대표에게 전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중간에 최고위원들과 주요 당직자들이 대표를 만나 단식을 더 지속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의견을 전했다”며 “그러나 이 대표는 여전히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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