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대전 호텔서 ‘흉기 난동’…경찰 나타나도 ‘다리 꼬고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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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에서 흉기 난동이 일어나는 가운데 이번에는 대전의 한 숙박업소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16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일 오후 10시 50분쯤 대전 유성구 봉명동의 모 호텔에서 흉기를 들고 직원들에게 "한 명만 내 방으로 따라와라.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
A씨는 범행 직전 인근 편의점에서 21㎝ 길이의 흉기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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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달 2일 오후 10시 50분쯤 대전 유성구 봉명동의 모 호텔에서 흉기를 들고 직원들에게 “한 명만 내 방으로 따라와라.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
A씨는 범행 직전 인근 편의점에서 21㎝ 길이의 흉기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호텔 직원의 신고를 받고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A씨는 경찰이 나타나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하자 투숙 중인 방 의자에 앉아 다리를 꼬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흉기를 던지고는 머리 위에 깍지를 낀 채 검거됐다.
A씨는 경찰에 “숙박업소 직원들이 자신에게 나가라고 해 화가 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직원들은 “그런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조사 결과 A씨는 특별한 직업이 없는 상태이며 체포된 후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소영 (soyoung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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