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포티넷 챔피언십 2R 공동선두 'PGA 첫 우승 기대'…배상문 1타차 3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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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24)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 시리즈' 중 첫 번째 대회인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40만달러)에서 선두로 반환점을 돌면서 첫 우승 가능성을 열었다.
김성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실버라도 리조트 북코스(파72·7,123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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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김성현(24)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 시리즈' 중 첫 번째 대회인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40만달러)에서 선두로 반환점을 돌면서 첫 우승 가능성을 열었다.
김성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실버라도 리조트 북코스(파72·7,123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의 성적을 낸 김성현은 이날 8언더파 64타를 몰아친 사히스 티갈라(미국)와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공유했다.
김성현은 루키로 활약한 2022-23시즌 32개 대회를 포함해 PGA 투어에서 총 34개 대회에 참가했고,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4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면서 유일한 톱10 입상이다.
이날 초반 10번(파4)과 12번홀(파5)에서 2m 안팎의 버디를 잇따라 낚은 김성현은 13번홀(파4)에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범했다. 그린 주변 러프에서 때린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10m 넘는 부담스러운 파 퍼트를 남겼기 때문이다.
잠시 숨을 고른 김성현은 17번(파3), 18번홀(파5) 연속 버디로 반등했다. 그리고 후반에 5번(파5)과 6번홀(파4)에서 0.7m 연속 버디를 골라내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성현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1승씩 통산 2승을 거뒀다. 2020년 KPGA선수권대회에서 코리안투어 역대 최초로 월요예선 통과자 우승 기록을 세웠고, 이듬해 7월 일본 선수권대회(JGTO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바 있다.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11언더파 133타)에는 2014-15시즌 이 대회 우승자인 배상문(37)이 자리했다.
PGA 투어 통산 2승의 배상문은 이날 버디 7개를 쓸어 담고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적었고, 전날 공동 9위에서 6계단 상승했다.
에릭 콜(미국)이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9계단 도약한 단독 4위(10언더파 134타)다.
김성현과 나란히 데뷔한 콜은 이번 시즌 신인들 가운데 유일하게 플레이오프 BMW 챔피언십에 진출했고, 유력한 신인상 후보로 꼽힌다.
'빅 네임'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디펜딩 챔피언 맥스 호마(미국)가 나란히 8언더파 136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랐다. 토머스는 5타를 줄여 14계단 상승했고, 호마는 6타를 줄여 29계단 뛰어올랐다.
이경훈(31)도 5언더파 67타로 선전하면서 공동 11위(7언더파 137타)로 24계단 올라섰다.
반면 강성훈(36)은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16계단 하락한 공동 19위(6언더파 138타)다. 교포 선수인 제임스 한(미국)도 같은 순위다.
이틀 합계 3언더파 141타를 작성한 공동 52위까지 컷 통과했다. 노승열(31)은 1오버파 145타를 쳐 본선 진출이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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