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가을 경계에서 물벼락…국지성 호우 주의
[뉴스리뷰]
[앵커]
충청과 남부를 중심으로 세찬 가을비가 쏟아졌습니다.
내일까지 전국 곳곳에 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최대 120mm의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 중반부터는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시작한다는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수증기를 잔뜩 머금은 비구름이 우리나라 상공을 뒤덮었습니다.
붉은색과 보라색으로 표현되는 폭우 구름이 곳곳에서 포착됩니다.
부산과 창원, 보성에서는 호우경보 속에 한때 시간당 60mm가 넘는 물벼락이 쏟아졌습니다.
한여름 못지않은 폭우는 한반도에 자리한 비구름 통로가 원인입니다.
가을과 여름을 두고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 아열대 기단이 힘겨루기를 하면서 마치 장마철처럼 정체전선이 만들어졌습니다.
비구름의 재료가 되는 수증기가 전선으로 밀려들었고, 지형과도 부딪히면서 폭우 구름이 발달한 것입니다
휴일까지 충청과 영남 해안에 최대 120mm, 그 밖의 지역도 적게는 20mm, 많게는 10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윤태영 / 기상청 예보분석관>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급격히 불어나 위험할 수 있겠으니까요, 접근을 자제해 주시고요. 도로가 미끄러운 곳도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이번 비는 휴일 오전 서쪽지방을 시작으로 차차 그치겠습니다.
비구름이 물러간 자리는 차가운 대륙 공기가 차지하면서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하겠습니다.
기상청은 주 중반부터는 아침 기온이 20도를 밑돌겠다며,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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