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 차별 논란’ 네이버웹툰 ‘참교육’ 북미 서비스 중단···국내선 장기 휴재

최민지 기자 2023. 9. 1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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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참교육>. 네이버웹툰 제공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인기 네이버 웹툰 <참교육>이 북미 서비스를 중단했다.

16일 네이버웹툰은 전날 북미 플랫폼에서 <참교육>(영어 제목 ‘겟 스쿨드’)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문제가 된 회차를 삭제하고 장기 휴재에 들어갔다.

웹툰 <참교육>은 체벌 금지법 도입 이후 교권 붕괴의 심각성을 느낀 교육부가 교권보호국을 설립, 현장감독관 나화진과 임한림이 문제 학교들에 파견돼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다. 2020년 11월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했다. 6주 만에 월요웹툰 인기순위 1위를 달성한 뒤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공개된 125회에서는 인종차별적인 내용과 흑인을 비하하는 영어 단어가 실리면서 논란이 일었다. 영어권 독자들을 중심으로 비판이 커지자 서비스 중단에 이른 것이다.

<참교육>은 연재 초기부터 극중 인물들이 학교 폭력, 학부모 갑질 등 문제를 무력으로 해결하는 전개로 여러 차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 [위근우의 리플레이]교원평가 성희롱으로 더 명백해진 네이버 웹툰 ‘참교육’의 무책임한 대안사실
     https://www.khan.co.kr/culture/culture-general/article/202212091608005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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