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부침주의 심정으로"…황선홍호, 결전지 항저우로 출국
이강인을 앞세워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우리 축구 대표팀이 오늘(16일) 결전지인 중국으로 향했습니다. 황선홍 감독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파부침주' 네 글자로 각오를 밝혔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이강인의 합류 일정이 정해지면서 한숨 돌린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오늘 항저우로 출국했습니다.
황선홍 감독은 '죽을 각오로 싸우겠다'는 뜻의 사자성어를 내세워 금메달 각오를 밝혔습니다.
[황선홍/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 선수들과 함께 파부침주의 심정으로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서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고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강인은 20일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 뒤 출발해 사실상 2차전 당일 현지에 도착하는 만큼 바레인과 3차전부터는 투입이 예상됐는데, 서두르진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선홍/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 이강인 선수가 어느 시점에 맥스가 될 것인가를 계산해서 투입을 해야 할 거 같습니다. 빨리 쓰는 거보다는.]
월드컵 16강 브라질전에서 원더골을 터뜨렸던 백승호는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합류해 주장을 맡았습니다.
[백승호/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 강인이가 아직 빠져 있지만 강인이까지 온다면 한 팀으로 잘 뭉쳐서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시안게임은 일주일 뒤 개막하지만, 축구 대표팀은 사흘 뒤인 오는 19일 쿠웨이트와 첫 경기를 치릅니다.
'원격 근무' 논란을 빚어온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은 오늘 차두리 코치와 함께 K리그 전북-강원전을 찾아 국내 선수들을 점검했습니다.
내일은 서울-광주 경기를 지켜보면서 10월 평가전 구상에 들어갑니다.
[영상디자인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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