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조로 나아가자!’ 노리치 감독, 황의조 데뷔전 가능성 언급...배준호와 맞대결할까

김아인 기자 2023. 9. 1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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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치 시티의 다비트 바그너 감독이 스토크시티전을 앞두고 황의조를 언급했다.

영국 지역 매체 '더 핑크 UN'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황의조, 빛날 목표를 향해 나아가다'라는 제목으로 바그너 감독의 기자회견 중 황의조에 대한 언급을 전했다.

여름 이적시장 마감 직전 황의조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노리치 시티 임대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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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노리치 시티의 다비트 바그너 감독이 스토크시티전을 앞두고 황의조를 언급했다.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지역 매체 ‘더 핑크 UN’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황의조, 빛날 목표를 향해 나아가다‘라는 제목으로 바그너 감독의 기자회견 중 황의조에 대한 언급을 전했다. 바그너 감독은 “황의조는 최고의 공격수다. 그가 프랑스에서 뛰었을 때 유럽에서 좋은 기록을 세웠고, 당연히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영국에서도 자신이 통한다는 점을 증명하고 싶어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난 A매치 이후 목요일에 처음으로 훈련을 가졌다. 완전한 프리시즌을 소화했고 노팅엄의 경기에서 명단에 들었다. A매치 두 경기에서도 20분 동안 그는 매우 날카롭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무대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는 지난해 여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을 위해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다. 이적 직후 노팅엄의 위성 구단인 올림피아코스로 1년 임대를 떠나 황인범과 그리스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부상과 늦어진 이적 등으로 컨디션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카타르 월드컵 이후 컵 대회 1경기 출전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등을 모색하기 위해 올림피아코스 임대를 종료하고, 올 2월부터 FC서울에 단기 임대를 떠났다. 선발로 꾸준히 출전 시간을 확보하며 지난 6월 임대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친 황의조는 7월부터 원 소속팀 노팅엄에 복귀했다. 프리시즌에 합류해 첫 경기 교체 출전으로 득점을 기록하면서 기회를 계속 받았지만, 개막 후 데뷔전을 갖지 못했다. 노팅엄이 공격수를 추가 보강하면서 황의조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기 시작했다.



여름 이적시장 마감 직전 황의조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노리치 시티 임대를 확정했다. 선수 등록 문제 등으로 황의조는 이적 직후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노리치의 소식을 전하는 지역 매체 ‘더 핑크 UN’가 황의조에 대해 3일 “프랑스에서 이적 후 노팅엄에서 출전하지 않았지만, 그는 한국의 노련한 국가대표다. 목요일과 다음주 A매치 경기를 치른 후 노리치와 연결될 것이다”고 휴식기 이후 합류를 알렸다.


바그너 감독은 황의조의 합류를 매우 반기고 있다. 당시 인터뷰에서 "그는 축구에 대한 우리의 생각에 완전히 들어맞는 스트라이커다. 후방까지 달려갈 수 있고 좋은 연계 플레이를 해낼 수 있다. 피지컬도 좋고 열심히 뛰고 있다. 공중에서 경쟁할 수 있고, 충분히 빠르다. 한국에서의 프로필과 마찬가지로 팀을 위해 일할 것이다"며 황의조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앞서 노리치 공식 유튜브를 통해 황의조도 "팀에 온 것이 매우 기쁘다. 최대한 빨리 팀을 위해 돕고 싶고, 경기에 빨리 나서고 싶다. 감독에게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며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매체는 바그너 감독의 기자회견을 전달하며 ”감독은 주말 동안 명단에 누가 포함될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완전한 프리시즌을 보냈고 A매치 기간 동안 교체로 20분 동안 뛰었다. 아주 적어도 그가 명단에는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황의조의 명단 포함 가능성을 전달했다.


황의조가 속한 노리치 시티는 16일 오후 11시 챔피언십 6라운드에서 스토크시티를 상대한다. 배준호가 소속된 팀으로, 두 코리안리거 간의 맞대결을 기대해볼 수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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