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하며 맥주 벌컥벌컥…배구 관중석서 포착된 英해리왕자 부부

김가연 기자 2023. 9. 1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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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왕자가 경기 관람 도중 맥주를 마시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부부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인빅터스 게임 2023′ 배구 경기장 관람석에서 포착됐다. 인빅터스 게임은 2014년 시작됐으며, 해리 왕자가 창설한 국제 상이군인 체육대회다.

1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는 이날 생일을 맞은 해리 왕자와 부인 마클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맥주를 마시며 결승전 경기를 관람했다. 두 사람이 경기에 집중하면서 입으로 손을 가리고 놀라는 모습, 일어나 손뼉을 치며 환호성을 지르는 모습도 포착됐다.

뉴욕포스트는 해리왕자의 모습을 두고 “가장 독일적인 방식으로 술을 많이 마시며 39번째 생일을 축하했다”고 묘사했다.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부부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인빅터스 게임 2023′ 배구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해리 왕자는 배우 출신인 마클과 2018년 결혼했다. 그는 결혼 후 왕실과 갈등을 계속 빚어오다 2020년 미국으로 떠나 현재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다.

왕실은 통상 왕실 가족의 생일이 다가오면 헌사를 게시하지만, 이번 해리 왕자 생일과 관련된 게시물은 게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해리왕자 부부는 TV 인터뷰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영국 왕실과의 갈등을 폭로해왔다. 해리왕자는 지난 1월 출간한 자서전 ‘스페어’에서 자신과 마클이 왕실 내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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