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이민성 감독, "정선 전훈 통해 힐링, 상대가 누구든 우리 플레이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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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대전하나 시티즌 감독이 선수들이 본연의 모습을 되찾아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는 잠시 후인 16일 저녁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에서 선두 울산 현대와 대결한다.
이 감독은 울산보다 대전하나의 경기력이 더 중요하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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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울산)
이민성 대전하나 시티즌 감독이 선수들이 본연의 모습을 되찾아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는 잠시 후인 16일 저녁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에서 선두 울산 현대와 대결한다. 최근 세 경기에서 1무 2패라는 다소 좋지 못한 전적을 낸 대전하나는 A매치 휴식기 때 정선 전지훈련을 통해 분위기를 일신한 뒤, 이번 울산전에 임한다.
이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정선 전지훈련을 묻자, "바람 쐬러 왔다"라고 웃으며 대응했다. 울산이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는 말에도, "놀라지 않았다. 어차피 선수들이 다 좋다"라고 답했다. 그래도 보통 예상하는 라인업이 아니라는 말에 "이런 팀이 더 무서운 법"이라며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이 감독은 울산보다 대전하나의 경기력이 더 중요하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라며 "울산을 떠나서 지금 우리 선수들이 그간 해왔던 경기력을 되찾아가는 게 급선무다. 상대팀이 어떠하든 우리 플레이가 나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울산과 지난 대결에서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는 말에는, "그게 지금 우리의 수준"이라고 답했다. 이 감독은 "그게 현재 우리 팀 수준이고, 그 경기를 잡았다면 현재 위치에 있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K리그1에 올라가서 얼마나 버티는 힘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한 문제였다고 본다. 지금은 버티는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올해보다 내년이 더 좋을 것이다. 지금까지 잘했다. 처음이 좋았으니 마무리도 좋아야 하지 않겠나"라며 시즌 초 보였던 매서운 경기력을 다시 보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국 U-22 축구 국가대표팀에 차출되었다고 돌아온 전병관이 정선 전지훈련에 함께 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답했다. 이 감독은 "우리가 정선에 갔을 때 함께 훈련을 못한 것에 관련한 리스크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우리는 후반에 들어가서 변화를 꾀할 수 있는 선수들이 필요하다. 그래서 전병관을 명단에 넣었다"라고 답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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