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홍준표식 시정 운영 중단하라”

우리공화당 태극기 집회 “이재명과 문재인 구속이 정의”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16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감삼역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시정 운영을 하고 있다며 비난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2023.09.16 jco@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16일 오후 대구 달서구 감삼역 앞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즉각 구속과 함께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홍준표 대구시장의 시정 운영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홍 시장의 시정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대구시 신청사 이전은 대구시민들이 오랜 공론화와 평가를 통해 결정된 것인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일방적으로 원안을 크게 변경하는 방안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민의 뜻에 반하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시정행태를 중단하고 대구시 신청사 이전을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제가 볼 때는 홍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완전히 찍혔다”며 “그러면 피해는 대구시민들이 보게 된다. 주민 소환을 해야할 판이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또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와 ‘검찰 수사에 당당히 임하겠다’고 밝혔던 이재명 대표가 꼼수 단식을 하고 있다”며 “당당하지 않은 좌파들의 감언이설에 속을 국민들은 더 이상 없다. 지금이라도 이재명 대표는 꼼수 단식을 중단하고 검찰조사에 당당하게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의혹, 백현동 의혹 등 이재명 대표의 죄명은 끝이 없다”며 “국회를 볼모로, 민생을 볼모로 잡는 야당 대표는 결코 국민이 원하지 않는다. 불법과 편법으로 국민을 속인 이재명과 문재인 구속이야말로 진정한 정의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대표는 아울러 “지금의 여야 정치상황을 보면 비정상적이고 무책임하다. 하나같이 양당 기득권 정치의 폐해이다”며 “다가오는 총선에서는 반드시 정치개혁, 국회개혁을 통해 깨끗한 정치, 진정한 국민 정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집회는 우리공화당과 박근혜 대통령 천만인명예회복본부가 공동 개최했으며 호우가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감삼역 집회 이후 대구 중심가 행진을 진행했다.

또한 우리공화당은 태극기 집회에 앞서 오전 10시 경북 구미 박정희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 오전 11시 경북 칠곡에 있는 다부동전적지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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