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오타니 라커 비웠다, 시즌 아웃 가능성 UP... 동료들도 어리둥절 "어디 갔어요?

심혜진 기자 2023. 9. 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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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29·LA에인절스)가 결국 이대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는 것일까. 오타니의 라커룸이 비어졌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6일(한국시각) "에인절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경기가 끝난 뒤 오타니의 라커는 깨끗하게 정리됐다"고 전했다.

충격이다.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의 복귀를 시사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오타니의 흔적은 사라졌다.

에인절스 구단은 이와 관련해 설명하지 않고 17일 상세한 내용을 발표하겠다만 한 상황이다.

매체에 따르면 오타니는 이날 경기 전 훈련을 소화하긴 했다. 하지만 경기에 출전하진 못했다. 11경기 연속 결장이다.

오타니는 지난 5일 경기 전 훈련 도중 옆구리 쪽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결국 그날 경기에 결장했다. 이후 검진 결과 오른쪽 옆구리에 염증 소견이 나왔다.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서 곧 돌아올 수 있을 줄 알았다.

오타니 역시 금방 부상을 털고 스윙을 시작하는 등  실내 훈련 및 가벼운 훈련을 재개하며 복귀 준비에 나섰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12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을 앞두고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경기 직전 이름이 빠졌다. 다시 통증이 온 것이다.

결국 16일 경기까지 결장하면서 오타니의 결장 기록은 11경기까지 늘었다.

그런데 문제는 경기 종료 후 오타니의 라커가 비워졌다는 것이다. 야구 배트, 글러브 등 오타니의 물품이 모두 사라졌다. 정말 시즌 아웃인 것일까. 아니면 수술대에 오르는 것일까.

사실 오타니는 지난달 24일 신시내티 레즈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⅓이닝 만에 내려왔다.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MRI를 찍은 결과 팔꿈치 인대 파열 진단이 나왔다. 이는 토미존 수술과 연결되는 부상이다.

오타니는 일단 수술 혹은 재활 중 하나를 선택하지 않은 채 타자로만 나섰다. 그러다가 옆구리 부상마저 안게 된 것이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현지에서는 오타니의 수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 중이다.

오타니의 라커가 비워지자 누구보다 놀란 사람은 동료들이다. 일본 풀카운트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클럽하우스를 들어와 오타니의 빈 라커를 본 외야수 브렛 필립스는 "오타니 어디 갔나요? 나는 모르고 있었다"며 혼란스러워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오타니의 통역도 없었다고. 오타니는 경기 종료 직후 클럽하우스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 20도루 OPS 1.066의 성적을 마크했다. 이러한 활약에 오타니는 현재 강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투수로는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32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오타니의 라커룸이 비워지면서 그의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즌 아웃에 대한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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